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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성 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40
한자 直星-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비물질 문화유산 해지 일시 1991년 - 『천안의 민속』에 수록
의례 장소 직성 풀이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일원에서 탁발승이나 직업적인 걸립패들이 하던 고사 소리 중 하나.

[개설]

직성 풀이는 나이에 따라 그 사람의 운수를 맡았다고 간주된 직성(直星)이란 별이 관장하는 액운을 떨쳐버리는 점복(占卜)이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일원에서는 탁발승이나 걸립패들이 걸립 때 고사상을 차려 놓고 직성 풀이를 했다.

[연원 및 변천]

민간 습속에서는 사람의 나이에 따라 운명을 맡아 보는 9개의 별인 직성의 변화에 따라 길흉(吉凶)이 결정된다고 믿었다. 직성에 따라 길흉이 나타나며,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즉 사람마다 그가 타고나는 직성의 파장이 전해져 그 사람의 운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믿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흉한 직성의 때가 끝나고 길한 직성이 찾아오면 운수가 잘 풀려 만사가 뜻대로 잘 된다고 여겼다. 또한 흉한 직성이 드는 해에 해당되는 사람은 액운을 몰아내기 위해 직성 풀이 의식을 행했다. 옛 문헌에는 “직성을 떨쳐낸다.”고 해서 양직성(禳直星)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절차]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로 ‘직성이 풀려야 된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이는 소원, 욕망 등이 이루어져 마음이 흡족하게 된다는 뜻이다. 직성이란 사람의 먹은 나이에 따라 그의 운명을 맡아 보는 별을 말하는데, 그 종류는 9개의 별이 있다.

제웅직성 혹은 처용직성(處容直星)이라고도 하는 나후직성(羅睺直星)을 필두로 토직성(土直星)·수직성(水直星)·금직성(金直星)·일직성(日直星)·화직성(火直星)·계도직성(計都直星)·월직성(月直星)·목직성(木直星)을 말한다. 남자는 열 살에 제웅직성이 들기 시작하여 차례로 돌고, 여자는 열한 살에 제웅직성이 들어 차례로 돌아간다.

정월에 설날이 지난 후 첫 1일과 첫 5일에 행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정월달이나 생일에 의식을 행하였다. 9개의 별에 의하여 나쁜 운[액운]이 걸리게 되고, 그로부터 9년마다 직성의 액이 찾아오게 된다. 이 때 신명님 전의 합의 후 일정한 의식을 통해 그 해의 사나운 운수를 풀어냄으로써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다고 믿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다른 정월 대보름날 세시 풍속과 마찬가지로 처용직성과 관련된 이 액막이 습속 또한 묵은해를 정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하고자 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 의식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는 대체로 보기 힘든 민속으로 변했지만 민속학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토속 신앙을 강하게 믿는 가정에서 이 의식을 행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현황]

예전에는 주로 대보름날이나 그 전날인 정월 열 나흗날에 민간을 중심으로 널리 행해졌으나,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이돌천[남, 1991년 당시 72세]의 구송을 천안 문화원의 향토 문화 자료 조사단 하주성이 채록하여 1991년에 출간한 『천안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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