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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2리 산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049
한자 新沙-里山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
집필자 오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보광사 산신각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 지도보기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에 택일
신당/신체 보광사 산신각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에서 매년 정월 초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마을 제사.

[개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리는 예전에는 충청남도 목천군 세성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일신기리·이신기리·일금사리·이금사리·강당리·일각리 등 여러 지역의 일부를 병합하면서 신기리의 ‘신’ 자와 금사리의 ‘사’ 자를 따서 신사리라 하고 성남면에 편입되었다.

현재 신사리는 세 개의 행정리로 나뉘어 있으며 이 중에서 신사 2리에는 검사울·선녀골·미력너머 등 세 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신사 2리 주민들은 세 마을의 안위와 풍농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초에 택일하여 산신제를 올리고, 단오[음력 5월 5일] 무렵이면 미륵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산신제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다만 계속 전해 오는 마을의 오랜 전통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사 2리 마을을 지나 뒷산으로 들어가면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이 있다. 보광사의 산신각이 신사 2리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산제당이다. 산제당 밖에는 아름드리 정자나무가 하나 있다.

[절차]

정초가 되면 보광사 주지가 신사 2리의 이장과 상의하여 산신제를 지내기 좋은 날을 정한다. 이때 마을 사람 중에 제관을 뽑는데,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이 닿고 부정이 없이 깨끗한 사람으로 내외를 선출한다. 이들 제관 부부는 제사를 지내는 날까지 부정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당일에는 목욕재계를 한다. 과거에는 마을에서 제관(祭官)·축관(祝官)·주당(主堂) 등 제의에서 맡을 역할에 따라 여러 사람을 선출하였지만 지금은 음식을 장만할 집만 가리는 정도이다.

제삿날 당일 아침이면 음식을 장만하는 집에서 제물을 준비하고 식혜를 만든다. 대개 식혜를 만들려면 하루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신사 2리에서는 산신제에 올릴 식혜는 당일 아침에 밥을 지어 만들어도 저녁이 되면 제사에 올릴 만큼은 꼭 만들어진다고 한다.

저녁 여섯 시 무렵이 되면 제물을 가지고 부정하지 않은 남자들 대여섯 명 정도가 산제당인 보광사 산신각으로 올라간다. 산제당 안에 돼지머리·백시루·포·삼색과실·감주를 차리고 유교식 제사를 지내고, 마지막에 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인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를 집마다 올리고 마을로 내려온다.

[부대 행사]

제사를 마치고 내려오면 마을 사람들이 산신제에 올린 떡을 먹으려고 회관에 모인다. 이 떡을 먹으면 재수가 좋고 한 해 탈 없이 지낼 수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한편, 산신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려고 떡시루를 해 놓고 미륵에게 비는 사람도 있다.

[참고문헌]
  • 『충남 지역의 문화 유적』7-천안시·천안군 편(백제 문화 개발 연구원, 1993)
  • 인터뷰(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 이장 김복수, 남, 2012. 8. 31.)
  • 인터뷰(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 주민 김태분, 여, 77세, 2012. 9. 8.)
  • 인터뷰(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 주민 김금주, 여, 75세, 2012. 9. 8.)
  • 인터뷰(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 2리 주민 온윤순, 여, 80세, 201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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