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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006
한자 新德里-長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덕 3리
집필자 오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장승제 제장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덕 3리 중실 마을 입구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흘[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석장승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덕 3리 중실 마을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있는 신덕리 중실 마을은 이곳에 중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중실에서는 매년 동제(洞祭)를 지냈는데, 제사를 지내는 곳은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장승이다. 장승은 마을 입구에 서서 드나드는 마을 사람을 보호하고 잡귀잡신을 막는 마을 수호신이 수문장이다.

[연원 및 변천]

신덕리 중실 장승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예전에는 정월 초닷새에 택일을 하고 제관을 뽑았는데, 지금은 초열흘에 제관을 뽑고 열나흘에 제사를 지낸다. 제관을 뽑는 시기가 제사를 지내는 날짜와 가까워졌다는 것은 그만큼 정성을 들이는 시간이 짧아졌음을 말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중실의 장승은 마을로 들어오는 길 양쪽에서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었으며, 재질은 나무였다. 그런데 1984년 이 길을 포장하게 되면서 장승을 옮겨야 했다. 그래서 둥구나무 옆으로 옮길 자리를 정하고, 장승도 시멘트로 새로 만들어 세우게 되었다. 새로 옮긴 장승은 마주 보지 않고 나란히 서게 되었다. 시멘트 장승의 몸에는 ‘북방 흑제 대장군(北方黑帝大將軍)’, ‘남방 적제 대장군(南方赤帝大將軍)’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예전에 나무 장승이었을 때에는 제사를 지내기 전에 장승을 새로 깎아 세웠는데, 3년에 한 번꼴이었다.

[절차]

정월 열나흘 저녁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풍물을 울리며 장승이 있는 곳으로 간다. 제관은 제물을 차리고 잔을 올린다. 제물로는 소간, 떡, 포, 삼색과실, 술 등을 준비한다. 과거에는 마을에서 장승제를 지내기 전에 산신제를 지냈었는데, 이때 통돼지보다는 통소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배를 하고 축문을 읽으면 곧이어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를 올린다. 소지는 마을의 최고령자부터 올리며, 나이 순서대로 집집이 한 장씩 올린다.

[축문]

신덕리 중실 장승제에 사용되는 축문은 다음과 같다. ○에는 제의 시기와 주갈이의 성명이 들어간다.

“유세차 ○○ 정월 ○○ 삭 십사 일 ○○ ○○○(維歲次 ○○ 正月 ○○朔 十四日○○ ○○○)/ 감소고우(敢昭告于)/ 현 북방 흑제 대장군 현 남방 적제 대장군 복원(顯北方黑帝大將軍 顯南方赤帝大將軍 伏願)/ 동중안과 가가안길 인인강건(洞中安過 家家安吉 人人康健)/ 오곡풍등 창릉충실 근이주과(五穀豊騰 蒼菱忠實 謹以酒果)/ 경신성의 상향(敬身誠意 尙饗).”

[부대 행사]

제사를 마치면 장승 앞에서 간단히 음복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제관의 집에 모여 저녁 시간을 보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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