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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1099
한자 鄭東哲
분야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효자·열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선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효자
성별
본관 동래(東萊)

[정의]

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동래(東萊). 병조 판서를 지낸 정이한(鄭而漢)의 후손이다.

[활동 사항]

정동철(鄭東哲)[?~?]은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상태를 살피고 좋은 음식과 좋은 옷을 마련하는 등 극진히 봉양하였다. 또한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손님을 접대함에 있어서도 항상 예로써 행하였다.

어느 날 부모의 약을 지어 돌아오는 길에 배고픔과 갈증에 고개에서 잠시 잠들었다가 불이 난 줄도 몰랐다. 잠결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항상 자신을 따르던 개가 옆에 쓰러져 있었다. 주인을 깨우기 위해 짖어도 일어나지 않자 꼬리에 물을 적셔서 불을 끄고는 기진하여 죽었던 것이다. 고개에 비석을 세워 ‘의구비(義狗碑)’라 하였고, 사람들은 지극한 효성에 미천한 동물마저도 정동철을 보살폈다며 감동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후에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미물도 능히 주인의 마음을 아는구나!

어느 해에 들불이 산림까지 번졌던가?

깨어나라 짖어도 일어나기 어려우니 진흙에 넘어진 듯하고

송우(送雨)가 내에 흐르지만 물을 뿌려 불길을 멈추었도다.

정성을 다하여 몸을 태우며 물에 적셔 뿌리었고

의리는 온전하여 은덕을 갚았으니 사람에게 깊이 감동을 주노라!

우뚝하니 비석 하나 길가에 섰으니

지난 자취 남아 있어 그 얘기가 오늘까지 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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