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문현(李文鉉)[1883~?]의 본적은 충청남도 천안군 천안면 봉명리로 독립운동 당시의 주소도 같다. 이문현은 1919년 3월 29일 천안읍 장터에서 군중들을 규합하여 독립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활동 사항]

1919년 3월 29일 최오득(崔五得)·허병(許柄)·인시봉(印時鳳) 등과 함께 천안 읍내에서 약 3천 명의 군중을 선동하여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고창하며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최오득이 30~40명의 군중을 모아 놓고 격렬한 연설을 한 뒤 대한 독립 만세를 선창하였고, 군중이 이에 호응하여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이문현은 허병·인시봉과 함께 시장을 돌아다니며 모여든 군중 속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도록 선동하였다. 이에 천안 헌병 분대는 수비대와 합세하여 시위 군중을 향해 발포하였고, 이문현을 비롯한 26명을 체포하였다.

이문현은 4월 18일 공주 지방 법원의 초심을 거쳐 5월 17일 경성 복심 법원에서 1년 6월의 형을 받았고 6월 12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