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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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상백 마을 앞에 있는 바위. 조선 명종(明宗) 때의 명신(名臣) 김충갑(金忠甲)과 아들 김시민(金時敏) 장군이 유년 시절에 살던 곳에 있는 바위이다. 천안시에는 거북 바위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가 이곳 외에도 병천면 도원리, 수신면 발산리에 있다. 조선 시대에 상백 마을에 아호가 구암(龜岩)인 김충갑이 살았다 하여 마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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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의 건물, 구조물 등을 쌓아 만드는 일 또는 사람이나 물품 등을 수용하기 위한 구조물. 천안시에 소재하는 건축의 범위와 종류는 광범위하다. 주거 시설, 종교 시설, 관아나 성곽 등 행정과 치안에 수반되는 시설, 누정이나 교량, 탑, 부도, 심지어는 무덤까지도 모두 건축의 범위에 속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건축을 건물의 개념으로 한정하여 천안시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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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부터 1904년까지 충청남도 천안 지역을 포함하여 진행된 서울~부산 간 철도 부설 공사. 조선 최초의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개통된 노량진과 제물포 간의 경인선(京仁線) 33.2㎞이다. 이는 영국 보다 70여 년, 일본 보다는 27년 늦은 시기이다. 경부 철도 부설 공사는 1901년에 공사를 착수하여 1904년에 완공되었다. 경부선은 천안을 통과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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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 고려 개국 때부터 1392년 고려 멸망 때까지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의 역사. 918년 궁예(弓裔)를 축출한 여러 장수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오른 왕건(王建)은 국호를 고려(高麗)로 바꾸고 연호를 천수(天授)로 고쳤으며, 수도를 철원에서 자신의 세력 기반인 송악으로 옮겼다. 이렇게 왕위에 오른 왕건은 후삼국 통일 정책에 박차를 가하여 936년 드디어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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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광덕사에 있는 조선 시대 부도. 부도(浮屠)는 승려의 유골을 안장한 사리탑을 말하는데 광덕사 경내에는 모두 5기의 부도가 있다. 이 가운데 4기의 부도가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85호로 지정되었으며, 각각의 명칭은 청상당(淸霜堂) 부도, 적조당(寂照堂) 부도, 우암당(愚庵堂) 부도, 무명(無名) 부도이다. 이외에 진산 화상(珍山和尙)의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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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에 있는 산. 광덕산(廣德山)은 높이 약 699m로 천안 시가지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다. 천안시 관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천안시 동남구 동면 광덕리에도 같은 이름의 산[245m]이 있다. 광덕산을 기준으로 하여 북동쪽에서부터 태학산, 망경산과 함께 연속적인 산지의 양상을 이루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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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광산. 천안 지역은 고려 말부터 금의 산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직산 일대는 차령산맥의 줄기를 따라 상당한 양의 금이 매장되어 있었다. 직산 금광이 처음 역사에 등장한 시기는 고려 말 1277년(충렬왕 3)이었다. 원(元)나라는 고려를 산금국(産金國)이라 하여 금을 수탈하다가 나중에는 직접 채굴해 갔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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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말로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노래·말들의 총칭. 구비 전승이란, 민속 전승에서 물질 전승·행위 전승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일반 민중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것이다.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과 지식 전승으로 나눌 수 있다. 구비 문학은 이야기[신화·전설·민담 등 설화]와 노래[민요·무가·판소리], 말[수수께끼·속담]로 구분되며, 민간 신앙·금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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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난한 선비 김양옥의 보은담. 「김생의 효도」는 1994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 향토사』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도 수록되어 있다. 조선 현종(顯宗)[1641~1674] 때 천안 지역에 홀어머니를 모신 김양옥이라는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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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 후기 이인좌의 난 때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공을 세운 무인 김선재(金先才)는 조선 영조(英祖) 때의 인물이다. 『영성지(寧城誌)』의 기록에 따르면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당하여 천안군(天安郡)의 초관(哨官)으로 있으면서 의(義)로서 살기를 작정하고 충성을 다하여 보국하였다. 군졸을 모집하여 적을 사로잡고 고을을 굳게 지켰다. 양무 이등 공신(揚武二等功臣)에 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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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천안 출신의 무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면오(勉吾),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지평(持平)을 지낸 아버지 김충갑(金忠甲)과 어머니 창평 이씨(昌平李氏) 사이에서 4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부인은 서응문(徐應文)의 딸 부여 서씨(扶餘徐氏)이다. 슬하에 자식이 없이 순국하였는데, 사후 문중에서 큰형인 김시회(金時晦)의 넷째 아들 김치(金緻)를 양자로 입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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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무신. 김응상(金應祥)[?~1583]은 조선 선조 때의 무관으로, 1578년(선조 11) 종계변무(宗系辨誣)의 임무를 띠고 명나라에 간 주청사(奏請使) 황림(黃琳)의 종사관이 되어 연경에 다녀왔다. 그 뒤 왕으로부터 비변사에 ‘인재 천거령’이 내렸을 때 곽흘(郭屹)에 의해 추천되었으며, 뒷날 병마절도사에 올라 함경도 지방을 노략질하던 여진족의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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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덕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려. 김의연은 언양(彦陽) 사람으로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시묘를 하며 아침저녁으로 통곡하였고, 절하던 자리가 활 모양으로 움푹 패었다 한다. 그 후 어머니가 병에 걸리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려 생명을 연장하게 하였다. 부인인 고성 이씨는 남편이 단지 수혈로 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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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천안 지역에 우거한 문신·학자.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사정(士精), 호는 남봉(南峰)·심곡(深谷)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김석(金錫), 할아버지는 헌납을 지낸 김충갑(金忠甲)이다. 아버지는 부사를 지낸 김시회(金時晦)이며, 어머니는 양언개(楊彦漑)의 딸 청주 양씨(淸州楊氏)이다. 임진왜란 때 진주 대첩의 전공을 세우고 순국한 충무공 김시민(金時敏)에게 입양되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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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 행암리 시루개 마을에 있는 바위. 낙수암(落水巖)이 있는 시루개 마을은 행암리의 서부에 있는데, 마을의 서쪽에는 광덕산이 있고, 북쪽에는 행암 고개가 있다. 마을의 동쪽에서는 녹동천 상류부의 지류 하천들이 구릉성 산지의 곡간(谷間)을 흐르고 있다. 큰 바위가 누워 있는 사이로 개울물이 폭포처럼 흐른다 하여 낙수암이라 불렀다고 전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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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풍광이 수려한 곳이나 휴식 공간에 지은 누각과 정자. 누정은 다른 말로 누각과 정자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보통은 경관이 좋은 곳,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곳, 농경지 가까운 곳 등에 작은 건물을 지어 경관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려고, 또는 풍류를 즐기려고 누정을 건립한다. 그래서 누정은 강변이나 바닷가, 계곡, 언덕이나 산 위, 연못가, 마을 어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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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에 있는 약수. 성남면 대정리에는 초수(椒水)가 나오는 초정(椒井)이 있다. 초수는 호초 같은 맛이 나는 물이란 뜻이다. 여러 질병을 고치는 데 효험이 있다 하여 조선 세종 대부터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였다. 성남면 대정리는 조선 시대 목천현에 속했던 마을이다. 대정리는 1914년에 대티리, 초정리, 마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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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홍경 평야에 관한 지명 유래담. 홍경 평야는 1597년 왜군이 재침략한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군이 왜군을 섬멸한 곳이다. 「대홍 5리 홍경 평야와 정유재란」은 홍경 평야에 ‘복병재’라는 지명이 붙게 된 유래담이다. 「대홍 5리 홍경 평야와 정유재란」은 2008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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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천안 지역에 위치했던 도기 굽는 곳. 관수용품이나 민간에서 쓰이는 도기와 자기를 굽는 가마 시설은 고려 시대부터 전국 곳곳에 위치하였다. 조선 건국 후 국가는 공물로서 도자기의 제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도기소(陶器所)와 자기소(磁器所)의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기록이 바로 그러한 제도의 산물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천안군,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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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있는 원삼국, 백제, 조선 등의 고분 유적. 도림리 고분 유적(道林里 古墳 遺蹟)은 도로 건설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원삼국 시대 주거지, 백제 시기 분묘, 조선 시대 주거지, 조선 시대 분묘가 확인되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해발 74~96m의 구릉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도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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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과 성환읍에 있는 평야. 마루들은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수헐리·삼은리·부송리·자은가리·상덕리 및 성환읍 매주리 일대의 평야이다. 마루들의 한복판을 성환천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관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직산읍 수헐리의 시름새 마을 앞에 있는 큰 들로 인근에서 가장 큰 들이라 하여 마루들이라 불렸다고 한다. ‘마루’는 15세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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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용정리에 전해 내려오는 목비산에 대한 이야기. 「목비산 단혈」은 훌륭한 인재가 태어날 풍수를 지닌 목비산의 혈맥을 끊어 인재의 탄생을 막았다는 이야기이다. 「목비산 단혈」은 2010년 8월 12일 주경미가 안석산[73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용정리]에게 채록하여, 2010년 12월에 천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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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속하는 목천의 세성산에서 재차 봉기한 동학 농민군과 관군이 벌인 전투. 1894년 11월 18일 동학 농민 운동 당시 두 번째로 봉기한 동학 농민군이 진을 치고 있던 목천의 세성산에서 동학 농민군과 관군이 전투를 벌여 관군이 농민군을 진압하였다. 목천 세성산 전투 이전의 천안 지역 동향을 살펴보면, 제1차 동학 농민군 봉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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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한 법정읍. 목천은 군(郡)으로서 오랜 역사를 전개해오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폐군되어 면명(面名)이 된 것이다. 따라서 목천의 지명 유래는 고을 이름에서 찾아야 한다. 1968년에 목천 향교 전 전교 김붕수에 의해 증보 편찬된 『대록지(大麓誌)』 서문에 목천의 지명 유래가 명시되어 있다. “육면(六面)의 물이 다섯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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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쪽 지역의 조선 시대 행정 지명. 목천은 백제의 대목악군(大木岳郡), 신라의 대록군(大麓郡)이었던 것이 고려 성종 때에 목주(木州)로 개칭되면서 청주에 속했다가, 1172년(명종 2)에 이르러서야 감무가 파견되면서 독립된 현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1413년(태종 13)에 목천(木川)으로 고치면서 종전의 감무 대신 현감이 파견되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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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개항기 천안 출신의 친일 관료. 민철훈(閔哲勳)[1856~1925]은 1884년 별시 병과에 급제한 이래 다양한 관직을 경험한 전형적인 관료였다. 1900년부터 시작된 6년간의 외교관 생활은 현실에 순응해야 한다는 안목을 갖게 하였으며, 문화 계몽 운동에 종사하는 등 문명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였다. 그러나 아버지 민종묵의 사망 후 남작을 승계 받는 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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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부피가 매우 큰 돌. 천안시에는 곳곳에 바위가 분포해 있는데, 3개의 장군(將軍) 바위, 낙수암(落水岩), 거북 바위, 남산(南山) 바위, 행암(杏岩) 바위 등이 대표적이다. 3개의 장군 바위는 모두 동남구 광덕면에 있는데, 구체적으로 광덕리 안산 마을 북쪽 광덕산 동측 사면, 광덕리 안산 마을 서남쪽 광덕산 남측 사면 및 매당리 북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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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상발산리, 중발산리, 하발산리의 이름을 따라 발산리(鉢山里)라 부른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 청주목 수신면 지역으로, 1906년 칙령 제49호로 지방 행정 구역 편제 변경 때 목천군 수신면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목천군 수신면 상발산리, 중발산리, 하발산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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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백인동의 ‘백’ 자와 증자동의 ‘자’ 자를 따서 백자리(百子里)라 부른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 청주목 수신면 지역으로, 1906년 행정 구역 변경 때 목천군 수신면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목천군 수신면 백인동, 전촌, 증자동, 한신리, 상발리 일부를 통폐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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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통폐합 대상인 상사리와 사담리(沙潭里) 중 사담리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는 목천군 북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사담리라 하고 충청남도 천안군 북면에 편입되었다. 1963년에 충청남도 천원군 북면 사담리로, 1991년에 충청남도 천안군 북면 사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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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조선 시대에 선현을 추모하고 유덕(遺德)을 기리기 위해 제향을 드리던 공간. 사우(祠宇)는 조선 시대에 선현(先賢)을 제사하기 위해 건립된 제향처(祭享處)이다. 사우는 유현이나 충절인의 가향(家鄕), 거주지, 근무지, 유배지, 순절지[전승지], 타계지 등에 세워졌다. 사우의 건물 구조는 대개 제사를 지내는 사묘(祠廟)의 형식을 갖추고 있었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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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현재 직산읍사무소가 소재한다. 국도 1호선이 삼은리 서쪽 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지나고, 봉주로가 동서축으로 지난다. 경부선 전철 직산역이 인접해 있으며, 삼은 초등학교가 있다. 조선 시대에 직산현 서변면(西邊面) 삼거리(三巨里)와 자은방리(自隱防里)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삼거리의 ‘삼(三)’ 자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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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의 서림산과 관련된 지명과 인물 유래담. 서림산(徐林山)[317m]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과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두릉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산꼭대기에 옛 토성을 비롯해 장대(將臺)와 우물이 남아 있다. 「서림산 전설」은 산 이름에 관한 지명 유래담과 인물 유래담이 몇 가지로 갈라져 있다. 상명대 구비 문학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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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학문과 제향을 위한 조선 시대 사설 교육 기관. 서원(書院)과 사우(祠宇)는 조선 시대 중요한 사설 교육 기관이자 선현(先賢)을 제사하는 제향처(祭享處)로서 후진을 교육시키고 선비 정신을 고양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고려 말 안향(安珦)에 의해 성리학이 처음 전래된 이후 성리학은 조선의 정치 지도 이념으로서 기능하였고, 민간에는 문풍(文風)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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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에서 발원하여 병천리와 탑원리의 경계에서 광기천에 합류하는 하천. 서원천은 금강 수계의 본류인 금강의 제1 지류 미호천의 제2 지류인 병천천으로 흘러드는 광기천의 지류 하천으로, 유역 면적은 5.57㎢이며, 하천 연장은 3.9㎞, 유로 연장은 9.95㎞이다. 서원천으로 유입하는 지류로는 선발천이 있다. 서원천의 시점은 병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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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속하는 법정읍. 천안시청 북동쪽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동남구 신안동과 서북구 부성동, 북쪽으로 입장면, 서쪽으로 직산읍, 동쪽으로 목천읍 송전리·석천리와 경계이다. 고려 태조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 세종 대왕 등이 성거산에 제사를 올렸던 지역으로 산자수려(山紫水麗)하며, 위례산성이 사리목 고개 위에 있고, 성거산에 성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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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성불사에 있는 법당. 성불사는 천안의 진산(鎭山)인 태조산(太祖山) 자락에 위치한 사찰이다. 고려 태조[재위 918~943] 때 도선 국사가 처음 세웠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 1002년(목종 5)에 담혜가, 1398년에는 조선 태조가 무학 대사의 권유로 고쳐 세웠다고 하는데 이 또한 정확하지 않다. 전설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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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직산에 관한 시를 남긴 문신. 성석린(成石璘)[1338~1423]은 19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국자학유(國子學諭)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올라 전리총랑(典理摠郞), 밀직대언지신사(密直代言知申事), 동지사사(同知司事), 정당문학(正堂文學) 등 요직을 거치고 영의정에 올랐다. 시문에 능하고 명필로도 명성 높은 관료였다.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자(字)는 자수(自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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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박과에 속하는 과실류. 참외의 원산지는 본래 인도 지방으로 기원전에 이미 유럽과 아시아에 두루 퍼져 재배되어 왔다고 한다. 중국 문헌에 의하면 인도에서 유럽으로 다시 중국으로 중국에서 만주를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졌고, 그 후 일본에까지 전해진 것으로 나타나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조선 성종(成宗) 때에 경남 언양(彦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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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청일 전쟁 중에 천안 지역에서 발생한 청나라와 일본 간의 전투. 청일 전쟁은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중국 중심 질서에 마침표를 찍고 신흥 강국인 일본이 새롭게 지역의 패권을 움켜쥐는 계기가 된 전쟁이었다. 또한 당시 아시아에서 영국과 러시아 등 제국주의 열강들 간에 영토 분할 경쟁이 촉발된 계기가 되었다. 1884년 갑신정변으로 청나라와 일본은 톈진 조약을 맺어 양국이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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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정유재란 중 천안 지역의 직산 소사벌에서 벌어진 명군과 일본군과의 전투. 정유재란이 시작되자 명은 조선의 급보를 받고 양호(陽鎬)를 경리 조선 군무(經理朝鮮軍務), 마귀(麻貴)를 제독(提督)으로 삼아 조선에 원병을 파견하였다. 이때 북상하던 일본군은 전주를 점령하고 계속 공주(公州)·전의(全義)·진천(鎭川)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일본 흑전장정 부대가 직산(稷山)에 이르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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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속계리의 ‘속’ 자와 사창리의 ‘창’ 자를 따서 속창리(涑創里)라 부른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 청주목 수신면이었는데, 1906년 지방 행정 구역 편제 때 목천군 수신면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속창리라 하고 충청남도 천안군 수신면에 편입되었다. 1963년에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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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선조 때 선무공신(宣武功臣)이었던 죽계 김계종(金繼宗)이 이곳에 살았는데, 지명에 소나무 송(松) 자를 쓰면 왜구가 피할 것이라 하여 송정(松亭)이라 이름지었다. 과연 난리 중에도 왜구가 들어오지 못하여 온 마을이 무사하였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청주목 수신면 지역이었는데, 1906년 지방 관제 개편 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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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 있는 평야 쇠머리 논이 있는 매당리는 광덕면 북서쪽 경계부에 있는 지역으로서 매당 1리, 매당 2리, 매당 3리 및 매당 4리로 구성되어 있다. 쇠머리 논은 매당 3리의 당하(堂下) 마을 일대에 형성된 평야로, 쇠머리 들 아래쪽을 북동~남서 방향으로 풍세천이 지나고 있다. 논이 쇠골 마을 입구에 있어서 ‘쇠머리 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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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질캥이에 관한 지명 유래담.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시 수천리(水川里)와 지족향리(知足鄕里)를 통합한 마을이 수향리(水鄕里)이다. 백제 때부터 이름이 전해 온 지족향리는 음이 변하여 지질캥이 또는 지킬캥이로 불리기도 하였다. 「수향리 지질캥이」는 수향리의 자연 마을인 지족향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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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조직된 신간회 지회. 신간회(新幹會)는 1927년 2월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자들이 연합하여 서울에서 창립한 민족 협동 전선으로 국내 민족 유일당 운동의 구체적인 좌우 합작 모임이다. 1920~1930년대 민족 해방 운동은 민족주의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의 두 흐름으로 파악될 수 있다. 그런데 두 흐름은 민족 운동의 이념, 방법, 주도 세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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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시 통폐합 대상인 일신기리, 이신기리, 일검사리, 이검사리, 강당리, 일각리 및 남면 평리의 일부인 신기리의 ‘신’ 자와 검사리의 ‘사’ 자를 따서 신사리(新沙里)라 부른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 목천군 세성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신사리를 개설하여 충청남도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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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오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신자경의 묘. 세조 때 활동한 신자경(申自敬)[1402~1454]의 무덤이다. 신자경은 본관이 평산이고, 태조 원종공신 신효창(申孝昌)의 아들이다. 신자경은 조선 세조 때의 문신으로 군자감, 오위 대호군, 상호군, 병조 판서 등의 관직을 거치며 중앙에서 활약하였다. 아버지 신효창의 묘는 경기도에 있지만, 충청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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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대평리에 전해 내려오는 남응중의 거사 실패에 대한 이야기. 조선 헌종(憲宗)[1827~1849] 때 목천현[지금의 천안시 동쪽 지역]에서 남응중(南膺中)[1810~1836]이 반역을 꾀하려고 거사를 준비하다가 실패한 이야기이다. 남응중의 누이가 벼 한 말을 찧어 쌀 한 말을 얻으면 거사를 시작하라고 한 말은 결국 이 거사가 실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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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에 전해 내려오는 의적 안수에 대한 이야기.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의 쌍령(雙嶺) 고개는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와의 경계에 위치한다. 쌍령 고개는 높은 능선에 고개가 두 길로 되어 있으므로 쌍령이라 부르는데, 조선 시대에 공주 이남 여러 고을의 조세와 진상품이 모두 경유하여 서울과 아산 공세포로 운송되던 교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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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독립 기념관에 소장된 일제 강점기 때의 악보집. 애국 창가 악보집(愛國 唱歌 樂譜集)은 국내외에서 불리던 애국 창가[당시 애창되던 노래의 선율에 애국시를 붙여 만든 음악]를 집대성한 악보집이다. 1916년 미국 하와이에서 편찬한 등사본 악보집으로 표지의 서명(書名)도 ‘애국 창가’로 되어 있다. 「애국가」와 「국민가」, 「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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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 전해 내려오는 유청신의 인물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는 고려 후기에 재상을 지낸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1257~1329]의 불천지위(不遷之位) 사당이 있다. ‘불천지위’란 큰 공훈이 있어 영원히 사당에 모시기를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神位)를 말한다. 유청신에게는 충효 정문이 내려졌으나 『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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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군·목천현·직산현의 건치 연혁과 천안의 역사. 천안은 충청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충청북도의 청원군, 진천군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아산시와 남쪽으로는 공주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접하고, 북쪽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재 천안은 국토의 중핵 도시로서 수도권의 배후이자 충청남도 서부 지역의 관문이며, 국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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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중남부 지역의 조선 전기 행정 지명. 고려 충선왕 때 천안을 영주(寧州)로 고쳤다가 공민왕 때에 다시 천안부로 환원하였다. 조선 건국 후에는 1413년(태종 13) 영산군(寧山郡)으로 고쳤다가 3년 후 천안으로 환원함으로써 단 3년간 쓰였던 지명이다. 영산군은 조선 시대 천안군 고을의 영역으로 지금의 천안시 중남부 지역 일대가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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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산에 대나무가 많아 죽림리(竹林里)라 하였는데, 조선 효종 때 학자인 유협(柳莢)의 묘를 쓰고 지형상 청룡의 머리가 되므로 용두(龍頭)로 불렀다 한다. 조선 시대에는 목천군 이원동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을 통폐합할 때, 만화(萬化), 용두(龍頭), 신촌(新村), 산서(山西), 수입(水入)을 병합하여 용두리(龍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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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에 있는 못.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의 만마루 강신대 위에 있다. 조선 숙종 때 참판 유광익이 꿈에 이 못에서 말이 나와 용이 되는 것을 보았으므로 용마지(龍馬池)라 했다. 그 후 자손의 이름을 짓는데 용마를 사용했는데, 그 자손들이 크게 번창했다고 한다. 용마지가 있는 용두리(龍頭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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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속하는 법정리. 입장면사무소 서북쪽 약 3.5㎞ 지점에 위치하고, 직산읍 진산(鎭山) 성산(城山)[사산성(蛇山城)]의 용안치(龍鞍峙) 능선 동쪽 끝 용머리[龍頭]에 해당된다. 경부 고속 도로와 국도 34호선이 통과하고, 한천(漢川)[한내[大川]], 입장천(笠場川)에 합류하여 흐른다. 조선 시대에 직산현(稷山縣) 삼동면(三東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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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역에 있었던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특수 행정 구역. 월경지는 소속 읍과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군현(郡縣)의 특수 구역이었다. 월경지라는 독특한 행정 구역이 존재했던 것은 큰 고을의 물자 조달 문제와 관련이 있다. 월경지는 소속된 고을과 경계를 접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동떨어져 있지만 조세는 소속 고을에서 거두었다. 이것은 과거의 연고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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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유학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 유교는 불교 및 기독교와 함께 한국 3대 종교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불교나 기독교와 같이 종교적인 측면에서가 아닌 한국인의 삶과 깊이 연관이 되어 한국사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1392년 건국된 조선이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표방하면서 유교는 고도의 발전을 이루며 여러 유파를 형성하고 많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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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음력 6월 15일에 더위와 맥을 면하고자 행하는 세시 풍속. 유두(流頭)는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줄임말이다. 말을 풀자면 유두에는 맑은 개울물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즐긴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하면 상서롭지 못한 액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고려 시대 후기의 문신 김구용(金九容)의 시집인 『척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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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천안 군수를 역임한 관료·정치인·사회 운동가. 윤치호(尹致昊)[1865~1945]는 한말 개화파로 1898년 독립 협회 회장, 1903년 천안 군수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1920년 이후에는 친일 활동을 펼쳤다. 본관은 해평(海平), 호는 좌옹(佐翁)이다. 할아버지는 윤취동(尹取東), 아버지는 무관 출신으로 충청감영 중군(忠淸監營中軍)을 지낸 윤웅렬(尹雄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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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 은석산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 은석사(銀石寺)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큰 사찰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조선 인조 때에는 백곡 김득신을 비롯하여 이극태, 권현, 유지림, 김만중 등 많은 문장가들이 모여 강론한 장소로도 유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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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천안 지역의 목천 현감 및 직산 현감을 지낸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양 할아버지는 형조 판서를 지낸 이목연(李穆淵), 아버지는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 이인명(李寅命)이다. 이계하는 양 할아버지인 이목연이 목천에 향저를 마련한 것을 새로이 개축 정비하여 자손들이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흥선 대원군이 집권한 뒤 전주 이씨 선파(璿派)를 우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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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봉항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려. 이귀웅(李貴雄)은 조선 영조 대의 사람으로 전주 이씨이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의 종기를 손수 입으로 빨아 병이 낫도록 하였고, 어머니가 병석에 누워 사경을 헤매자 손가락을 잘라 수명을 연장시켰다. 이귀웅의 효행이 널리 알려져 1735년(영조 11)에 정문이 세워졌다. 이귀웅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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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무신. 이덕회(李德恢)[?~1597]는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어가를 호종하였고, 정유재란 때 남원 판관으로 있던 중 남원성 전투에서 순국하였다. 본관은 용인(龍仁), 자는 경렬(景烈)이다. 아버지는 첨정을 지낸 이극(李克)이다. 이덕회는 직산 삼동면 산음리 출신으로, 20세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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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때의 정려. 이춘영(李春英)은 선조 때의 경주(慶州) 사람이다.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대단하였다고 하며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와 가족을 가까운 산에 숨겨 놓고 왜적을 상대하여 싸우다 장렬하게 순국하였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충정과 효심을 기리기 위해 효자문을 세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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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오는 정유재란 때 왜장을 잡은 이인의 이야기. 「일본 장수를 표창으로 잡은 이인」은 정유재란(丁酉再亂)[1597] 당시 용맹한 왜장 때문에 싸움에서 지게 되었을 때 단신으로 나가 표창 하나로 왜장을 잡은 이인(異人)의 이야기이다. 「일본 장수를 표창으로 잡은 이인」은 단국 대학교 교수 강영순과 구비 문학반 학생들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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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주의에 의하여 식민 통치를 당한 1910~1945년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역사. 일본 제국주의 의하여 국권을 빼앗긴 1910년대는 군사 강점과 식민지 무단 통치 체제가 실시되었다. 우선 일제는 한국에 대한 식민지 통치 기구로서 조선 총독부를 설치하고, 총독을 두어 식민지 통치를 담당하게 하였다. 조선 총독은 행정권뿐만 아니라 입법·사법 및 군대 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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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광산에 대한 권리는 서양 열강들이 관심을 갖는 이권 중의 하나였다. 특히 천안의 직산 금광은 최대 금광 중의 하나로 일제의 이권 침탈의 주된 대상이었다. 일제의 직산 금광 침탈 과정을 통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본질을 살펴볼 수 있다. 직산은 옛날부터 금의 산지로 이름이 나있었다. 직산 금광이 처음 역사에 등장한 시기는 고려 말 1277년(충렬왕 3)이었다. 원(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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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여 충청남도 천안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벌어진 전쟁. 1591년 일본 전국을 평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조선 침공을 계획하고 1592년 수륙 양군을 편성하여 부산포를 통해 조선을 침략하였다. 부산과 김해를 통해 총 20만 명에 이르는 대군이 조선 땅에 이르렀다. 조선은 주요 군관을 임명하여 대비토록 하였으나 충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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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매송리와 병천면 매성리·병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 작성산(鵲城山)은 높이 약 489m로 천안 시가지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한다. 까치성이라고도 하며, 산체는 높지는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숲이 울창하여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작성산은 북쪽으로 봉암산[427m], 개죽산으로 연결되며, 남쪽으로 고찰 은석사와 조선 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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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아버지는 정일남(鄭日南)이다. 정계인(鄭戒仁)은 지금의 천안시 용곡동의 두텃골 출신으로 조선 숙종 때 사람이라 전한다. 평소에도 효행이 지극했다 하며 동리에서도 정계인의 선행에 칭찬이 자자했다. 정계인은 어려서부터 부모를 지극한 효성으로 섬겼는데, 1682년 4월 24일 밤에 불한당들이 몰려와 가재를 약탈하고 칼을 뽑아 아버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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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개항기 천안 출신의 문신. 일본 정부는 1910년 8월 22일에 한일 병합 조약을 체결하고, 10월 1일 초대 총독 데라우치[寺內正毅]가 부임하여 식민 통치를 시작하였다. 한일 병합이 이루어지자 일본 정부는 조선 황실과 귀족 및 고관들을 회유하기 위하여 각종 은전을 베풀었다. 그리하여 왕족과 한일 병합에 공이 있는 자 등 76명에게 작위를 내렸다. 그중에서 8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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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1392년에서 1910년까지 시기의 천안 지역의 역사. 1914년에 천안군(天安郡)·목천군(木川郡)·직산군(稷山郡)이 통합되어 천안군이 되었고, 1963년에 천안시와 천원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1년에 천원군이 천안군이 되고, 1995년에 다시 통합되어 현재의 천안시가 되었다. 따라서 1914년 이전의 천안시 지역은 천안(天安)·목천(木川)·직산(稷山)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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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봉양리를 흐르는 하천. 조양천(朝陽川)은 금강 수계의 본류인 금강의 제1 지류 미호천의 제2 지류 병천천으로 흘러드는 제3 지류 병천천의 지류 하천으로서, 유역 면적은 5.3㎢이며, 하천 연장은 1.6㎞, 유로 연장은 4.2㎞이다. 조양천의 시점은 성남면 봉양리 489번지이고 종점은 성남면과 수신면 경계지역에 승천천에 합류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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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 전해 오는 정 진사 딸에 대한 이야기. 「중국 황후가 된 정 진사 딸」은 병이 든 여우 나라 왕이 정 진사의 간을 구하기 위해 사람으로 변신한 여우들을 보내지만 정 진사 딸이 미리 알고 퇴치한다는 이야기이다. 여우 나라 왕은 끊임없이 여우들을 보내지만 정 진사의 딸은 번번이 여우를 처치하고 결국 중국 황후가 된다. 「중국 황후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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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지장 2리에서 매년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지장 2리의 왕승(王升) 마을은 조선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피난하면서 이 지역을 지났던 일과 관련하여 유래한 이름이다. 왕승 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해마다 음력으로 정월 초사흗날과 시월 초사흗날에 산제를 지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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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나타나는 땅의 기복과 형태. 천안시 중앙을 북동~남서로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태조산[424m] 줄기를 중심으로 북서측과 남동측으로 지역이 분리되어 있다. 천안시 동남구의 북서측 지역은 평택 평야까지 탁 트인 얕은 구릉성 평지이며, 남동측은 국사봉, 만근산, 망경산 줄기들이 이어지며 산지를 이루고 있다. 이들을 경계로 충청남도 아산시와 충청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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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일제가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직산 지역 금광 채굴권을 탈취한 조약. 대한 제국은 불평등한 조약을 체결하여 직산 지역의 금광 채굴권을 일본인들의 광산 조합(鑛山組合)에 넘겨주었다. 1900년 8월 16일 대한 제국의 궁내부 대신(宮內府大臣)인 윤정구(尹定求)는 일본 민간인인 시부사와 에이지[澁澤榮一]·아사노 소이치로[淺野總一郞]의 광산 조합과 직산군 금광 채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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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 은석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은석사 아미타 극락도(銀石寺 阿彌陀 極樂圖)는 은석사 목조 여래 좌상의 후불탱화로 1862년(철종 12)에 제작된 것으로, 태화산 마곡사 부용암에 봉안되었던 것을 옮겨 온 것이다.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92호로 지정되었다. 은석사는 은지리 은석산(銀石山)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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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호서 은행 지점에서 인출한 자금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사건. 신현상(申鉉商)과 최석영(崔錫榮)은 1930년 2월에 양곡 거래 조건으로 호서 은행 천안 지점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인출하여 무정부주의 운동자금으로 쓰다가 1930년 4월 30일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일제 강점기의 우리나라 무정부주의 운동에서는 일반적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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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으로 만들어진 충청남도 천안군의 명칭. 1914년 전국의 행정 구역 재편 시 목천(木川), 직산(稷山), 천안(天安)을 합하여 천안군으로 개편하였다. 조선 총독부는 토지 조사 사업 및 지방 행정을 재정적으로 안정화하기 위하여 행정구역을 통폐합하고, 경계를 명확하게 획정한다는 방침 하에 동리 이상의 면과 군을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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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태조 왕건이 930년(태조 13)에 군사적 목적으로 도솔의 땅을 합해 만든 행정 구역. 백제에 기원을 두고 있는 직산·목천과는 달리 천안군의 출발은 고려 건국 이후였다. 고려 시대 천안 지역은 천안부와 그 영현인 풍세현과 직산현, 그리고 청주의 목주(木州)가 있었다. 930년(태조 13)에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인 동서 두솔(兜率)을 합해 천안도독부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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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930년(태조 13)에 도솔의 땅을 합해 만든 행정 구역. 백제에 기원을 두고 있는 직산·목천과는 달리 천안군의 출발은 고려 건국 이후였다. 고려 시대 천안 지역은 천안부와 그 영현인 풍세현과 직산현, 그리고 청주의 목주(木州)가 있었다. 930년(태조 13)에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인 동서 두솔(兜率)을 합해 천안부로 하고 도독을 두었다. 태조 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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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오는 천안 삼거리의 유래 중 가장 대표적인 전설. 삼남의 분기점인 천안 삼거리는 늘 오고 가는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다반사인 곳이다. 이곳에는 경기 민요 가락 「천안 흥타령」과 능수버들의 유래에 대한 여러 종류의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삼거리에서 이별하는 부녀나 부자 이야기’, ‘지나가는 과객과 삼거리 주막 처녀와의 사랑 이야기’,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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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유량동에 있는 조선 시대 향교. 천안향교(天安 鄕校)는 조선 시대에 충청남도 천안군 지역의 지방 교육을 담당한 국립 교육 기관이었다. 창건된 시기는 문헌으로 확인되지는 않으며, 다만 조선 건국 후 1413년(태종 13) 천안부를 영산군(寧山郡)으로 고치고, 1416년 다시 천안군으로 고치던 무렵에는 향교가 있었을 것이다. 천안 향교는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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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속하는 법정리. 성거읍사무소 동쪽에 마을이 위치하며, 성거산(聖居山) 바로 아래 만일령(萬日嶺) 입구 마을이다. 보물 제99호 천안 천흥사지 당간 지주(天安天興寺址幢竿支柱), 보물 제354호 천안 천흥사지 오층 석탑(天安天興寺址五層石塔)이 있고, 만일사(晩日寺)가 있다. 국보 제280호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聖居山天興寺銘銅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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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 있었던 일제 강점기 때의 정려. 평산 신씨(平山申氏)는 조선 시대의 열녀이다. 남편이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자 극진히 보살폈으며 남편이 죽자 독자인 아들을 잘 키워 가문을 후대에 빛나게 하였다. 평산 신씨 정려는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 있었다. 성거읍사무소에서 북쪽으로 23번 도로를 타고 오다 보면 석교리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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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대해리의 ‘해’ 자와 엄정리의 ‘정’ 자를 따서 해정리(海亭里)라 부른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 청주목 수신면 지역인데, 1906년 행정 구역 변경으로 목천군 수신면이 되었다.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목천군 수신면의 대해리, 엄정리, 봉서리, 오동리를 통폐합하여 해정리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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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공익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실행하는 정부의 제반 활동과 상호 작용. 천안 지역은 삼한 시대에 마한에 속하였다. 삼한은 각기 나뉘어져 있으면서도 하나의 연맹체로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마한(馬韓) 목지국(目支國)의 진왕(辰王)을 중심으로 삼한의 70여 개 성읍 국가들이 연맹 관계에 있었다. 4세기 중엽 근초고왕 때 전성기를 맞이했던 백제는 5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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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무신. 황박(黃珀)[1573~1637년]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우고 병자호란에 종군하여 전사한 무장이다.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백옥(伯玉), 시호는 장렬(壯烈)이다. 아버지는 장흥 부사를 지낸 충장공(忠壯公) 황세득(黃世得)이며, 어머니는 방인(方寅)의 딸 상주 방씨(尙州方氏)이다. 1592년(선조 25)에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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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교육자. 황봉선(黃鳳善)[1908~1982]의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순서(舜瑞), 호는 상산이며, 본적지는 충청남도 천원군 목천면 교천리 18번지이다. 1926년 여름에 조직된 수원 고등 농림학교의 항일 학생 비밀 결사인 건아단(健兒團)에 참가하여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퇴교를 당하고 1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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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문인·학자. 황종해(黃宗海)[1579~1642]는 천안 출신으로,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하이다. 목천에 서원이 없는 것을 한탄하여 후학들의 강학처를 제공하고자 도동 서원을 세웠다. 목천 제1의 유학자로 추앙받고 있다. 본관은 회덕(懷德), 자는 대진(大進)이다. 할아버지는 황윤림(黃潤琳)이고, 아버지는 황덕휴(黃德休), 어머니는 참봉(參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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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공수골에 전해 내려오는 유언겸의 효행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공사 마을[공수골]에는 조선 중종(中宗)[1488~1544] 때의 효자인 유언겸(兪彦謙)[1496~1558]의 정려(旌閭)가 남아 있다. 특히 유언겸의 효행에는 호랑이가 관련이 깊어 정려에도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 「효자 유언겸을 지켜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