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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을 호소한 유청신의 원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251
한자 抑鬱-呼訴-柳淸臣-冤魂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
시대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6월 30일 -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유사당골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유청신|조선 태조|오잠|선비
모티프 유형 왕의 꿈에 현몽하여 억울함을 호소한 신하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 전해 내려오는 유청신의 인물담.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는 고려 후기에 재상을 지낸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1257~1329]의 불천지위(不遷之位) 사당이 있다. ‘불천지위’란 큰 공훈이 있어 영원히 사당에 모시기를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神位)를 말한다. 유청신에게는 충효 정문이 내려졌으나 『고려사(高麗史)』 등에는 부원배(附元輩)로 기록되어 있다. 「억울함을 호소한 유청신의 원혼」은 원혼이 된 유청신이 조선 태조(太祖)의 꿈에 현몽하여 억울함을 호소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억울함을 호소한 유청신의 원혼」은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하였다.

[내용]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는 고려 후기에 재상을 지낸 영밀공 유청신의 사당과 충효 정문이 있었다. 그러나 『고려사』 등에는 오잠(吳潛)[1259~1336]과 함께 원나라에 아부하여 고국에 해를 끼친 부원배로 기록되어 있었다.

조선 태조가 등극한 후 잠을 자는데, 꿈에 유청신이 나타나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자신이 부원배로 몰려 억울하다고 하소연하였다. 고려 때에는 혼암한 임금이 자리에 있어 호소해도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기다리던 차에 영명한 군주가 등극하였으므로 호소한다고 하였다. 꿈을 깬 태조는 기이하게 여겨 제관을 매당리로 파견하여 제를 지내 주게 하였다.

그 뒤로 영밀공의 사당에 참배하며 제문(祭文)에 “공의 억울함을 신원하니 저의 소원도 풀어 달라.”라는 내용을 넣으면 소원이 성취되었다고 한다. 한 선비는 과거 보러 가는 길에 영밀공의 사당에 참배하며 “공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 드릴 테니 과거에 급제하도록 해 달라.”라고 빌자 소원대로 과거에 급제하였다. 선비는 과거 급제 후 약속대로 『고려사』를 비판하여 사적으로 영밀공의 신원을 하였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억울함을 호소한 유청신의 원혼」에 나타난 주요 모티프는 꿈을 통한 억울함의 신원이다. 유청신이 역사에는 간신으로 폄하되어 있으나 그것은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불천지위의 사당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유청신의 진실을 웅변해 주는 증거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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