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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리 고분 유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582
한자 道林里古墳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이창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8년 9월 19일~2009년 2월 12일 - 도림리 고분 유적 발굴 조사 시작/종료
소재지 도림리 고분 유적 -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도림리 지도보기
성격 고분 유적
크기(높이, 지름) 5,570㎡[면적]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있는 원삼국, 백제, 조선 등의 고분 유적.

[개설]

도림리 고분 유적(道林里 古墳 遺蹟)은 도로 건설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원삼국 시대 주거지, 백제 시기 분묘, 조선 시대 주거지, 조선 시대 분묘가 확인되었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해발 74~96m의 구릉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도림리 고분 유적은 대전 지방 국토 관리청에서 시행한 성환-입장 도로 건설 과정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2008년 9월 19일부터 2009년 2월 12일까지 충청 문화재 연구원에 의해 조사가 실시되었다. 전체 조사 지역은 도림리, 유리, 독정리에 분포하는데, 조사 면적은 전체 1만 8,000㎡으로 도림리 유적 5,570㎡, 유리 유적 3,895㎡, 독정리 유적 8,535㎡이다. 대부분 과수 경작지로 이용되는 지역이었다.

도림리 고분 유적에서는 원삼국 시대 주거지 1기, 백제 시기 분묘 9기, 조선 시대 주거지 6기, 조선 시대 분묘 18기가 확인되었다.

원삼국 시대 주거지는 조선 시대 주거지와 중복되어 있다. 평면은 방형으로 추정되지만 남아 있는 상태가 불량하여 전체적인 형태는 파악하기 어렵다. 규모는 잔존 길이 620㎝, 잔존 너비 170㎝, 깊이 50㎝ 정도이다. 내부 시설로는 소형 수혈(竪穴)이 3개 확인되었다.

백제 시기 분묘는 돌덧널무덤[석곽묘] 6기, 돌방무덤[석실분] 3기가 조사되었다. 분묘는 지형의 자연 삭평과 후대의 인위적인 교란으로 잔존 상태가 매우 불량하여, 부장 유물 대부분은 유실되고, 일부는 파편 상태로 출토되었다. 돌덧널무덤은 강돌을 사용하여 장방형으로 조성한 구덩식 돌덧널무덤이다. 상부에는 강돌을 여러 매 겹쳐 쌓아서 평면 형태를 원형으로 적석(積石)한 후 봉분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되나, 대부분 삭평되어 3호 석실분에서만 얇게 남아 있었다. 돌방무덤은 할석과 강돌을 사용하여 평면 형태를 방형으로 축조하였고, 연도부(羨道部)는 등고선과 수평으로 무덤구덩이[묘광(墓壙)]의 남동쪽에 설치하였다.

조선 시대 수혈 주거지는 평면 형태가 방형에서 타원형 등으로 정형성이 없으며, 내부 시설로는 아궁이와 굴뚝, 고래, 구들, 그리고 기둥 자리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

중요 유물은 대부분 백제 시기 고분에서 출토되었다. 토기류로 승문(繩文)이 타날된 깊은 바리 모양 토기[심발형(深鉢形) 토기]를 비롯해 광구장경호, 항아리[옹], 곧은 목 항아리[직구호], 짧은 목 항아리[단경호], 뚜껑[개] 등 다양한 기종이 출토되었다. 또한 꺾쇠, 관 못, 쇠칼, 고리 자루 큰 칼[환두대도], 쇠 창, 쇠 낫, 쇠도끼 등의 철기류와 등자, 교구, 재갈 등의 마구류가 출토되었다. 조선 시대 수혈 주거지에서는 인화문(印花紋)이 새겨진 분청사기, 토기 조각,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도림리 고분 유적에서 발견된 백제 시기 분묘 유적의 조성 시기는 4세기 중반에서 5세기 초반으로 비정된다. 출토 유물로는 마구류가 다량으로 부장되었으며, 금과 은으로 장식된 큰 칼을 비롯해 다양한 철제 무기류 등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무덤의 피장자는 지역의 유력한 재지 세력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림리 고분 유적은 백제 한성기 재지 세력 문제, 그리고 영역의 확장과 지방 통치 방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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