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051 |
---|---|
한자 | 廣德里上寺山祭-塔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 |
집필자 | 오선영 |
의례 장소 | 산제당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광덕사 길상암 뒤편 |
---|---|
의례 장소 | 탑제 장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 상사 |
성격 | 민간 의례|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초이튿날[음력 1월 2일] |
신당/신체 | 산제당|탑제 장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에서 매년 정월 초이튿날에 마을의 단합과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의 상사 마을은 해발 700m에 이르는 광덕산으로 들어가는 동남쪽 들머리에 있다. 상사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이튿날 마을의 평안과 각 가정의 화평을 위하여 산제와 탑제를 지낸다.
상사의 산제와 탑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연원은 알 수 없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설 차례를 지내기 전에 산제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것으로 보아 그때는 산제를 섣달그믐에 지냈을 것으로 여겨진다.
산제당은 광덕산 안에 자리 잡은 광덕사(廣德寺) 길상암(吉祥庵) 뒤에 있다. 직사각형으로 된 한 칸짜리 시멘트집으로, 정면 가운데에 철문이 있고 슬레이트 맞배지붕을 얹어 놓았다. 탑제는 탑이 있던 터로 추정되는 곳에서 지낸다. 탑이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는 현재는 알 수 없다.
섣달이 되면 상사 마을에서는 산제를 올릴 제관(祭官)과 축관(祝官)을 선출한다. 이들은 개인뿐 아니라 집안에도 부정이 없어야 하며, 무엇보다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이 닿아야 한다. 제관과 축관은 제사를 지내는 날까지 금연·금주를 하며, 집 대문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펴 놓는다.
제사를 지내는 날 자정이 되면 산제당으로 간다. 제관은 돼지머리, 시루떡, 포, 삼색실과, 묵 등의 제물을 정성껏 준비하여 가져간다. 산제는 유교식 방법으로 지내며, 마지막에 집마다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를 올린다. 이를 모두 마치면 곧바로 탑제를 지내는데, 제물을 차리고 간소한 절차로 제사를 지낸다. 탑제의 소지는 마을 전체를 위한 대동 소지(大洞燒紙) 한 장만 올린다.
제사를 모두 마치고 날이 밝으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