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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1301
한자 五日場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백운성

[정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다수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시 또는 정기적으로 모여 물품을 매매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매장 또는 장터.

[개설]

5일장은 조선 시대의 장시(場市)에서 그 역사를 찾을 수 있다. 장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매매하던 조선 시대의 정기 시장을 말한다. 장시는 농민, 수공업자, 어민 등의 직접 생산자들이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 서로 물산을 교환하던 정기 시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장시는 조선 시대에 보통 5일마다 열리던 사설 시장 등에 보부상이라는 행상이 있어서 농산물, 수공업 제품, 수산물, 약재 등을 유통시켰다. 서울에서는 시전 외에 여러 곳의 특정 지역에서 일반 물화와 미곡, 우마 등의 교역을 위한 장시가 열렸다. 지방에서는 특히 삼남 지방에서 기근과 재난이 장시 형성의 계기로 작용하여 정기적인 장시가 개설, 지역마다 하나의 교역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황]

천안에도 8.15 해방 전까지는 장시 관련 보부상, 객주, 여각, 감고 등의 조직이 있었으나 해방 후 상공 회의소, 각종 조합 등이 발전하여 현대적인 조직을 갖추자 차차 소멸되었다.

천안 지역에서 운영되던 정기 시장인 장날로는 매월 3·8일의 천안장, 매월 4·9일의 입장장, 목천장과 풍세장, 매월 1·6일의 병천장과 성환장, 매월 5·10일의 직산장이 있었다. 천안 지역의 7개 장 중 병천장, 입장장, 성환장은 현재까지 전통 5일장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매월 3·8일 운영되던 천안장은 1970년대 시장 설치법이 개정되면서 상설 시장으로 변화해 현재의 남산 중앙 시장이 되었다. 목천장과 풍세장, 직산장은 점차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2012년 상반기까지 병천 5일장, 입장 5일장, 성환 5일장의 3곳만 전통 5일장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012년 6월부터는 천안역 공설 시장이 매월 2·7일 민속 5일장을 개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과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재래시장의 기능은 축소되고, 현대식 슈퍼마켓과 대규모 유통 매장 등이 전통 재래시장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위치한 병천 5일장은 매월 1·6일에 장이 열리고, 병천 순대와 병천 오이 등이 유명하다.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성환 5일장은 매월 1·6일에 장이 열리고, 성환 배와 성환 개구리참외[성환 참외], 성환 순댓국밥 등이 유명하다. 서북구 입장면에 위치한 입장 5일장은 매월 4·9일에 열리며 입장 포도[거봉]와 입장 배 등이 유명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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