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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556
한자 現代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내수

[정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광복 이후의 역사

[행정구역의 변천]

1963년 천안군 천안읍이 인구 7만으로 도시 형태를 갖추게 되자 법령에 따라 천안시로 승격하였다. 천안읍(天安邑)과 환성면(歡成面)은 천안시가 되고, 기타 면은 천원군(天原郡)이 되었다. 1973년 수신면 복다회리와 동면 용두리병천면으로 편입하였고, 성환면을 읍으로 승격시켰다. 1983년 풍세면 구룡리를 천안시로 편입하였고, 1985년 성거면이 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89년 입장면 도하리성환읍에 편입하였다. 1991년 천원군천안군으로 환원하였으며, 1995년 5월 10일 천안군과 천안시가 통합되어 도농 복합형의 천안시가 되었다. 2002년 직산면과 목천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2008년 6월 동남구서북구가 신설되어 동남구·서북구의 2구, 성환읍·성거읍·직산읍·목천읍의 4읍, 광덕면·동면·병천면·북면·성남면·수신면·입장면·풍세면의 8면, 봉명동·중앙동·성정 1~2동·문성동·원성 1~2동·쌍용 1~3동·신용동·청룡동·신안동·부성동·백석동·신방동의 16개 동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천안의 교통]

천안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삼남의 분기점이었다. 그러나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이 대전으로 옮겨지자 한때 천안 삼거리는 전설 지대로 변화하였다. 그 후 일본의 민간 자본으로 세워진 경남 철도가 장항에서 장호원까지 부설되자 천안은 철도 십자로를 형성하여 충남과 경기를 잇는 새로운 교통 도시로 발전하였다. 경남철도는 국유로 귀속되어 경남 철도라는 명칭을 개정하여, 천안 장항 간을 충남선[현재 장항선], 안성까지를 안성선이라 하였다. 안성선은 노선이 짧고 자동차 교통의 발전으로 통근용 열차만 운행하다가 1980년대에 들어와서 폐철하였다.

현재 경부 고속 철도와 호남 고속 철도의 운행, 서울-천안간 지하철 운행, 여기에다 경부 고속 도로의 천안 인터체인지가 시내 입구에 개설되어 있어서 도로 교통이 대단히 편리하다. 또한 경부선 철도가 남북으로 달리면서 성환역, 직산역천안역에서 분기되고 있어서 철도 교통의 요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천안 인터체인지와 천안역은 충청남도 지역을 경부 축과 연결해 주는 교통의 중심 요소이다.

[천안의 산업과 경제 ]

천안 지역은 예로부터 농업을 주산업으로 하는 고장이다. 성환읍 직산면의 넓은 들판과 옥토가 펼쳐져 있고, 차령산맥의 산골짜기마다 농토가 개간되어 있다. 그리고 광덕사의 호두나무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천안 지역의 농업은 평택 평야·풍세 평야·성거 평야(聖居平野)에서 이루어진다. 주요 농작물은 쌀·고추·사과·배·참외·포도·호두·잎담배 등이다.

풍세면에서는 고추·잎담배·호두, 광덕면에서는 밤·호두, 입장면에서는 포도 재배가 성하다. 특히 거봉 포도는 특산물로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직산읍은 사과·배의 주산지이고, 성환읍의 참외[성환 개구리 참외]는 이 지방 명산물이다. 청룡동·신용동·부성동 등지에서는 근교 농업이 발달하여 비닐하우스 재배가 발달하였다. 명산물로 유명한 호두 과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구릉지가 많고 수도권과 인접하여 축산업이 성행하고 있다. 성환읍을 중심으로 직산읍·병천면·풍세면에 축산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성환읍에는 국립 종축원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농업을 중심으로 지내온 천안 지역은 최근에는 활발한 공업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천안은 서울의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산업체 입주 희망 업체가 많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천안 공업 단지는 편리한 교통과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섬유·도자기·전자·유제품·농기계·금속 공업이 발달해 있다.

[천안의 사회와 문화]

천안은 일제 강점기에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요람이었으며, 해방 이후 6·25 전쟁 시기에는 수많은 애국인사들이 자유를 찾기위한 투쟁을 벌인 지역이다. 1969년부터 1973년까지 병천면 탑원리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사우를 세웠으며, 1986년 8월 15일에는 독립운동의 요람지이던 목천에 독립 기념관을 건립, 개관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천안은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고, 문화 공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청남도 제일의 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해마다 천안 삼거리 장승제, 3·1절 기념 봉화제가 열리며, 유관순의 기일인 10월 12일에는 유관순 열사 추모제가 거행된다. 가을에 개최되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천안 삼거리에 얽힌 전설을 재현하여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화합과 향토애를 고취시키는 향토 문화제이다. 그밖에 천안 판 페스티벌, 입장 거봉 포도 축제, 천안 호두 축제, 천안 성환 배 축제, 성환 배꽃 음악회, 도솔 미술 대전, 전국 민요 경창 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천안의 교육]

천안은 일제 강점기에는 중등 교육 기관이 1930년 4월 1일에 개교한 천안 공립 농잠 보습 학교[현재 동남구 원성동천안 제일 고등학교] 밖에 없었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중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농상공의 실업 고교와 인문 고교가 고루 배치되었으며, 최근까지 많은 대학이 설립되어 충남 제일의 교육 도시로 발전하였다.

2012년 통계에 따르면 교육 기관으로 초등학교 70개교,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22개교, 대학 2개교, 대학교 11개교가 설립되어 있다. 더욱이 인구 60만의 중소도시에 대학이 11개교가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드물다 할 수 있다.

[꿈이 있는 미래 도시 천안]

천안은 이름 그대로 ‘천하 대안의 땅’이며, 우리 국토의 요충지에 해당한다. 2010년대의 천안은 일자리 넘치는 활력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쾌적 도시, 복지·교육·문화 만족도시를 표방하며, 경제·복지·교육·문화·교통·환경·행정 등의 모든 분야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세계 제일을 향하여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2013년은 시 승격 50주년으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전통이 있는 역사 도시, 성장하는 행복 도시, 꿈이 있는 미래 도시 천안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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