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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166
한자 土壤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

[정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기반암 풍화 물질과 생물체의 유기물이 혼합되어 지표면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표토.

[개설]

토양이란 기후, 식생, 지형, 모재(母材), 시간 등 5개 요인의 영향을 받아 생성되는 것으로, 오랜 세월 동안 풍화 작용과 침식 작용을 받은 암석의 풍화 산물이다. 토양은 기후, 식생, 지형, 모재,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 토양의 특성이 결정된다.

토양의 대한 정의는 토양을 이용하는 분야에 따라 다르며, 토양학에서는 모재, 성질, 구성 및 기능에 중점을 두고 “암석의 풍화물인 작은 입자의 광물을 주재료로 하여 지각의 지표면에 쌓이고 여기에 동식물에서 유래된 유기물이 섞이고, 공기와 수분을 알맞게 함유하여 식물을 기계적으로 지지할 뿐만 아니라, 양분을 저장하거나 공급해주는 자연체.”로 정의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의 토양]

천안시 동남구는 지형의 33.4%가 산악지이며, 저구릉지 및 구릉지가 30.2%로 동남구의 총면적 429.69㎢ 중 60.6%가 산지 및 구릉에 해당한다. 곡(谷)과 곡 사이에 발달한 곡간지와 선상지가 23.2%를 차지하며, 산록 경사지 5.2%, 내륙 평탄지 5.1%, 홍적대지 0.5%로 동남구에서 평탄지는 산지 및 구릉에 비해 협소하게 분포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의 지형이 산악지를 중심으로 하여 기복이 매우 심하며 강과 하천이 많기 때문에 지형 인자가 토양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맥락으로 천안시 동남구 역시 기후 인자보다 지형 인자가 토양 생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남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릉지와 산악지는 여름의 집중 호우 시기에 토양 침식이 특히 많이 일어나며, 선상지와 곡간지에는 충적토가 계속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토층 분화가 잘 일어나기 힘들다. 따라서 동남구의 전체 면적의 91.2%인 391.92㎢에 토양의 층위가 발달하기 시작한 젊은 토양인 인셉티솔(Inceptisois)이 산지와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으며, 나머지 6%는 토양 생성 발달이 미약하여 층위의 분화가 없는 새로운 토양인 엔티솔(Entisols)이, 2%[26.77㎢]는 온난 습윤 기후에 영향을 받은 알피졸(Alfisols)이 약한 경사의 잔적지 상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화강암은 규산의 함량이 66% 이상인 산성암에 속한다. 동남구 전역에도 화강암이 많이 분포하며, 화강암 및 화강 편마암의 잔적층을 모재로 변성암[55.8%, 239.87㎢]과 산성암[36.1%, 155.20㎢]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변성암이 모재인 지역은 주로 임지와 초지를 이루고, 산성암을 모재로 하는 지역은 대부분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남구의 표토는 적당량의 모래와 점토를 함유하여 토성이 좋고, 경작도 잘 되며, 모든 작물에 적합한 양토[입자 지름 2㎜ 이하의 가늘고 고운 흙 중에 점토가 25~37.5% 함유된 토양]가 67.4%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사양토가 28.1%, 미사질 양토와 양질 조사토가 표토를 구성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의 토양]

천안시 서북구서북구 전체 192.82㎢의 15.9%가 산악지이며, 저구릉지 및 구릉지가 31.2%인 60.04㎢, 선상지 및 곡간지가 32.1%인 61.97㎢로 동남구와는 다른 지형 분포를 타나낸다. 그 외에 하천변이 8.24㎢, 해안 평탄지가 1.34㎢. 내륙 평탄지가 20㎢, 홍적대지가 3.46㎢, 산록 경사지가 7.17㎢, 산악지가 30.6㎢ 등이다.

서북구동남구에 비해 산악지의 비율이 적고, 얕은 구릉 및 곡과 곡 사이의 곡간지와 선상지 지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즉 동남구에 비해 지형적으로 사람이 생활하기에 유리한 지형의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선상지와 곡간지는 대부분 논과 밭으로 이용되며, 저구릉지 및 구릉지는 밭과 논으로 이용된다.

서북구 토양의 모재는 산성암이 전체의 75.6%[145.81㎢]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하천변을 중심으로 발달한 제4기층이 17.1%, 변성암이 7.3% 분포를 보인다. 동남구에 비해 산성암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변성암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으며, 제4기층의 비율이 높다.

서북구에서 산성암을 모재로 한 토양들은 주로 밭과 논으로 이용되며, 조립질 암석인 화강암과 화강 편마암을 기반암으로 한 산성 토양이기에, 대부분 사질 토양이고 집중 강우에 의해 영양분이 용탈되어 비옥도가 낮다.

서북구의 지형 인자의 요인으로, 전체 토양 중 77.9%[150.15㎢]가 토양의 층위가 발달하기 시작한 젊은 토양인 인셉티솔이며, 14.4%[27.54㎢]가 층위 분화가 없는 엔티솔(Entisols), 5.6%가 알피솔(Alfisols)이며, 극히 일부에 울티솔(Ultisols)이 분포한다.

[참고문헌]
  • 『충청남도지』(충청남도지 편찬 위원회, 2006)
  • 『한국 지리지』-충청 편(건설 교통부 국토 지리 정보원, 2003)
  • 국토 포털(http://www.land.go.kr)
  • 농촌 진흥청 토양 환경 정보 시스템(http://soil.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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