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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020
한자 自然地理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

[정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지형·지질·기후·자연재해 등의 자연환경을 지역적인 관점으로 서술한 것.

[개설]

천안은 충청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충청북도 청원군·진천군, 서쪽은 충청남도 아산시, 남쪽은 충청남도 공주시·세종특별자치시, 북쪽은 경기도 평택시·안성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경부선이 지나며, 남서로는 장항선이 뻗쳐 있고 서울특별시, 진천군, 아산시, 공주시, 평택시, 대전광역시 방향으로 교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지형]

천안시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차령산맥의 태조산[424m] 줄기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지역이 분리되어 있으며, 북쪽은 평택 평야까지 탁 트인 얕은 구릉성 평지이다. 동쪽은 국사봉, 만근산, 망경산 줄기를 경계로 아산시와 진천군과도 인접하고 있다.

수계는 안성천, 삽교천, 금강 수계로 구분되어 북부 지역은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군 지역의 지표수가 북류하여 안성천으로 유출되어 서해로 유입되며, 동부 지역은 성거읍, 진천군,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이 분수령이 되어 남류, 동류하여 미호천 상류를 이루어 금강으로 유입된다. 서남부 지역은 직산층, 목천읍계가 분수령이 되어 서류하여 곡교천으로 유출되어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

고도 분석 자료를 보면 표고 100m 이하가 천안시 전체 면적의 49.8%인 316.71㎢이고, 300m 이상이 7.5%인 47.671㎢에 달한다. 경사도는 중심부의 태조산, 흑성산, 동측의 만근산, 서측의 광덕산, 망경산 일대가 25° 이상의 급경사를 형성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대부분 15° 이내의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다.

[지질]

천안시의 지질은 크게 퇴적 기원의 편마암류와 이를 관입한 화강암류로 크게 구별이 가능하다. 일대는 한반도의 지체 구조상 경기육괴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선캠브리아기의 경기 편마암 복합체가 경기 육괴의 기저를 이루고 있고, 천안은 경기 편마암 복합체를 관입한 취라기의 화강암류가 주된 지질을 구성하고 있다.

천안 지역에서는 대부분 호상 편마암이 분포하며, 천안 지역 남동부 일대에서는 일부 화강암질 편마암이 산출되기도 한다. 호상 편마암 분포지 내에서는 국부적으로 안구성 편마암, 반상 변정질 편마암, 석회 규산염암, 운모 편암 등이 협재되어 나타나고 있다. 쥐라기의 관입 화강암류는 화강암이 주종을 이루고 일부 섬록암, 휘록암 등이 산출되기도 한다.

[토양]

1. 천안시 동남구

천안시 동남구는 지형의 33.4% 산악지이며, 저구릉지 및 구릉지가 30.2%로 동남구의 총면적 429.69㎢ 중 60.6%가 산지 및 구릉에 해당한다. 곡(谷)과 곡 사이에 발달한 곡간지와 선상지가 23.2%를 차지하며, 나머지 산록 경사지 5.2%, 내륙 평탄지 5.1%, 홍적대지 0.5%로 동남구에서 평탄지는 산지 및 구릉에 비해 협소하게 분포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의 지형이 산악지여서 기복이 매우 심하며 강과 하천이 많기 때문에 지형 인자가 토양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맥락으로 천안시 동남구 역시 기후 인자보다 지형 인자가 토양 생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남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릉지와 산악지는 여름의 집중 호우 시기에 토양 침식이 특히 많이 일어나며, 선상지와 곡간지에는 충적토가 계속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토층 분화가 잘 일어나기 힘들다. 따라서 동남구 전체 면적의 91.2%인 391.92㎢에 토양의 층위가 발달하기 시작한 젊은 토양인 인셉티솔(Inceptisois)이 산지와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으며, 나머지 6%는 토양 생성 발달이 미약하여 층위의 분화가 없는 새로운 토양인 엔티솔(Entisols)이, 2%인 26.77㎢는 온난 습윤 기후에 영향을 받은 알피졸(Alfisols)이 약한 경사의 잔적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화강암은 규산의 함량이 66% 이상인 산성암에 속한다. 동남구 전역에도 화강암이 많이 분포하며, 화강암 및 화강 편마암의 잔적층을 모재(母材)로 변성암 55.8%, 239.87㎢, 산성암 36.1%, 155.20㎢로 다수 분포하고 있다. 변성암이 모재인 지역은 주로 임지와 초지를 이루고, 산성암을 모재로 하는 지역은 대부분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남구의 표토는 적당량의 모래와 점토를 함유하여 토성이 좋고, 경작도 잘 되며, 모든 작물에 적합한 양토[입자 지름 2㎜ 이하의 가늘고 고운 흙 중에 점토가 25~37.5% 함유된 토양]가 67.4%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사양토가 28.1%와 미사질 양토와 양질 조사토가 표토를 구성하고 있다.

2. 천안시 서북구

천안시 서북구는 전체 면적 192.82㎢의 15.9%가 산악지이며, 저구릉지 및 구릉지가 31.2%인 60.04㎢, 선상지 및 곡간지가 32.1%인 61.97㎢로 동남구와는 다른 지형 분포를 나타낸다. 그 외에 하천변이 8.24㎢, 해안 평탄지가 1.34㎢. 내륙 평탄지가 20㎢, 홍적대지가 3.46㎢, 산록 경사지가 7.17㎢, 산악지가 30.6㎢ 등이다.

동남구에 비해 산악지의 비율이 적고, 얕은 구릉 및 곡과 곡 사이에 곡간지와 선상지 지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즉 동남구에 비해 지형적으로 사람이 생활하기에 유리한 지형의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선상지와 곡간지는 대부분 논과 밭으로 이용되며, 저구릉지 및 구릉지는 밭과 논으로 이용된다.

서북구 토양의 모재는 산성암이 전체의 75.6%인 145.81㎢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하천변을 중심으로 발달한 제4기층이 17.1%, 변성암이 7.3% 분포를 보인다. 동남구에 비해 산성암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변성암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으며, 제4기층의 비율이 높다.

서북구에서 산성암을 모재로 한 토양들은 주로 밭과 논으로 이용되며, 조립질 암석인 화강암과 화강 편마암을 기반암으로 한 산성 토양이기에, 대부분 사질 토양이고 집중 강우에 의해 영양분이 용탈되어 비옥도가 낮다.

서북구의 지형 인자의 요인으로는, 서북구 전체 토양 중 77.9%인 150.15㎢가 토양의 층위가 발달하기 시작한 젊은 토양인 인셉티솔이고, 14.4%인 27.54㎢가 층위 분화가 없는 엔티솔(Entisols), 5.6%가 알피솔(Alfisols)이며, 극히 일부에 울티솔(Ultisols)이 분포한다.

[기후]

천안은 충청남도 북부 내륙 도시로 북서쪽 방향 20㎞ 지점에 삽교호와 아산호, 동쪽 방향 5㎞ 지점에 성거산[579m]과 흑성산[519m], 남쪽 방향 12km 지점에 운주산[460km], 남서쪽 14㎞ 지점에 천안에서 가장 높은 광덕산[699m]이 있다. 이와 같이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산맥이 서해안의 해양성 기류의 순전을 차단하여 대륙성 기후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기온은 연평균 11.8℃, 가장 높은 달인 8월의 월평균 기온 25.1℃, 가장 낮은 달인 1월의 월평균 기온 -2.9℃, 연교차 28.0℃의 뚜렷한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강수량은 연평균 1226.5㎜이다. 계절적 평균으로 봄 193.0㎜[16%], 여름 696.1㎜[57%], 가을 260.7㎜[21%], 겨울 76.6㎜[6%]으로 나타난다.

바람은 연평균 1.6㎧로 여름철에는 남서풍,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계절 관측으로는 첫서리 10월 23일, 첫얼음 10월 27일, 첫눈 11월 20일에 관측되었다.

[참고문헌]
  • 『한국 지리지』-충청 편(건설 교통부 국토 지리 정보원, 2003)
  • 『충청남도지』(충청남도지 편찬 위원회, 2006)
  • 기상청(http://www.kma.go.kr)
  • 천안시(http://www.cheonan.go.kr)
  • 천안시 통계(http://stat.cheonan.go.kr)
  • e나라 지표 (http://www.index.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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