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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는 가짜 사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51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강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1월 - 강영순이 박원서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2월 25일 - 『천안의 구비 설화』-직산읍 편에 수록
성격 설화|민담|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인조|청군|조선 처녀들
모티프 유형 가시내 어휘의 유래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전해 오는 가시내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

[개설]

「가시내는 가짜 사내」는 병자호란(1636) 때 청나라에 공녀(貢女)로 끌려가지 않기 위하여 남장을 한 처녀들을 일컬은 ‘가시내’라는 어휘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시내’는 ‘가짜 사내’라는 뜻이다.

[채록/수집 상황]

「가시내는 가짜 사내」단국 대학교 교수 강영순이 2010년 1월 21일 박원서[72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석곡리]에게 채록하여 『천안의 구비 설화』-직산읍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병자호란 때 인조(仁祖)[1595~1649]가 남한산성에서 항복을 한 뒤 청나라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특히 처녀를 잡아가기 위해 혈안이 되었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총각이나 처녀나 머리를 땋아서 길게 드리웠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았다. 그러자 청군은 처녀나 총각을 잡으면 아랫도리를 만져서 총각인지 처녀인지 확인하고는 하였다. 그러자 처녀들은 서숙[조] 이삭을 아랫도리에 달아매고서 옷을 입었다. 그렇게 하여 공녀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였다. 당시 이렇듯 ‘가짜 사내’ 노릇을 하는 처녀를 ‘가시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시내’는 경상도나 전라도의 방언으로 ‘계집아이’를 뜻한다. 이밖에도 ‘갓쓴 애’를 뜻하는 말로 남장을 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씩씩한 여자아이를 의미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모티프 분석]

「가시내는 가짜 사내」는 ‘가시내’라는 어휘의 유래로서, 남도 지방의 방언이 아니라 중부 지방에서의 민간 어원설이다. 병자호란 당시의 민중들의 고통과 지혜를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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