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아들 바위 딸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22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7월 21일 - 주경미가 이세종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12월 28일 - 『천안의 구비 설화』-입장면편에 수록
채록지 도림리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기자담
모티프 유형 자식을 낳게 해 주는 바위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있는 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아들 바위 딸 바위」도림리 뒷산에 있는 아들 바위와 딸 바위에 자식을 낳지 못한 사람들이 와서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두 바위 옆에는 동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도로가 놓이는 바람에 사라지고 바위만 있다.

[채록/수집 상황]

「아들 바위 딸 바위」는 2010년 7월 21일 주경미가 이세종[71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도림리]에게 채록하여, 2010년 12월 천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천안의 구비 설화』-입장면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도림리 마을 뒷산에는 바위 두 기가 있는데, 큰 바위는 아들 바위, 작은 바위는 딸 바위라고 한다. 아들 바위와 딸 바위는 서로 사이좋게 나란히 서 있다.

옛날에는 자식을 얻지 못한 사람들이 아들 바위와 딸 바위에 와서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각처에서 불공을 드리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바위 옆으로는 작은 개울이 졸졸 흐르고 있는데 치성을 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이 물로 쌀을 씻어 밥을 지었다. 그 밥으로 메[제사 때 신위 앞에 놓는 밥]를 뜨고 대추, 밤 등 삼색실과를 놓고 불공을 드렸다 한다. 마을 사람 중에도 자식을 못 낳은 사람들이 바위 앞에서 치성을 드려 자식을 얻은 사람도 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자,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자는 죄인 취급을 받던 전통 시대에 여인들의 절박함은 기자(祈子) 신앙을 만들어 냈다. 기자 신앙은 모양이 특이한 바위, 신령한 샘물, 오래된 나무 등에 투영되었다. 그래서 「아들 바위 딸 바위」처럼 자식 또는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신성한 바위와 관련된 기자 설화는 전국 각지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기자 설화에 근거한 바위에는 아직도 그 신앙이 이어져 내려와 자식을 얻지 못한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기 위해 여전히 찾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