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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의 제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51
한자 國師峯-祭壇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8년 6월 30일 - 민병달·이원표 등이 동면 일대에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6월 30일 -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국사봉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치병담|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국사|마을 원로|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국사가 신이한 능력을 발휘하여 염병을 치유해 줌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국사봉국사봉 제단에 얽힌 전설.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과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 국사봉(國師峰)[360m]이다. 옛날의 질병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이 괴질(怪疾)이나 염병으로 불리던 전염병이었다. 전염병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병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과거에는 역귀가 돌아다니면서 병을 퍼뜨린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신이한 능력을 지닌 국사가 기도를 하거나 하늘에 정성껏 제사를 지내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국사봉의 제단」은 마을에 전염병이 퍼지자 탁발을 나온 국사에게 청하여 국사봉에서 제사를 올렸는데, 그로 인해 마을에 전염병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어느 해에 천안시 동남구 동면 일대에 염병이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다.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국사 한 사람이 동면으로 탁발을 나왔다. 마을의 원로는 국사에게 마을에 염병이 돌고 있으니 들어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그러나 국사는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자신은 부처님과 함께하므로 역귀 따위가 범접할 수 없다며 말하였다.

마을 원로와 이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은 국사가 범상치 않음을 눈치 채고 몰려와서 역귀를 몰아내 달라고 청하였다. 하늘이 내린 수명을 바꿀 수는 없다며 난처해하던 국사는 마을 사람들의 애원에 못 이겨 산봉우리에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를 올렸다.

제를 다 올린 뒤에 국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고, 염병에 걸린 사람들은 차차 열이 내리더니 병이 씻은 듯이 낫게 되었다. 새로 염병에 걸리는 사람도 생기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국사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제를 올린 산의 이름을 국사봉(國師峰)이라고 하고, 염병만 돌면 국사봉의 제단에서 정성을 다해 제를 올렸다. 그러면 염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국사봉의 제단」의 기본 모티프는 국사가 신이한 능력을 발휘하여 천제를 지냄으로써 염병을 치유하였다는 치병담이다. 또한 그 결과로 천제(天祭)를 올린 산 이름을 국사봉이라고 하였다는 지명 유래담도 함께 전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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