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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23
한자 農夫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천안시지』에 수록
채록지 「농부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채록지 「농부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채록지 「농부가」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성격 민요|노동요|농업 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
박자 구조 중모리장단|중중모리장단
가창자/시연자 김화석|김경남|조소영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오는 농부들이 모를 심거나 김을 맬 때 부르던 농업 노동요.

[개설]

「농부가」는 농부들이 부르는 노동요의 일종이다. 흔히 알려진 「농부가」로는 조선 시대 가사 작품으로서 「농부가」가 있고, 판소리 「춘향가」에서 불리는 「농부가」가 있다. 「춘향가」에 삽입된 노래는 전라북도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불리는 「모심는 소리」가 유입된 것으로 본다. 조선 시대의 가사 문학 작품인 「농부가」는 농업이 신농씨(神農氏) 이래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니 부지런히 농사일에 힘쓰라는 내용이다. 일종의 권농가(勸農歌)라 할 수 있다. 『주해 가사 문학 전집(註解歌辭文學全集)』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의 일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사해창생(四海蒼生) 농부들아/ 일생신고(一生辛苦) 한(恨)치 마라/ 사농공상(士農工商) 생긴 후에/ 귀중할손 농사로다./ (중략) 신농씨 무삼일로/ 교인화식(敎人火食) 내어놓고/ 농부들을 곤(困)케 하노/ 우장(雨裝)을 두르고 삿갓을 써라/ 서 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모시야 적삼 안섶 안에/ 연적 같은 저 젖 보소/ 많이 보면 병이 납네/ 담배씨만큼만 보고 가소.”

그러나 민속학자 하주성은 1987년 천안 문화원이 발간한 『천안의 옛 노래』를 통해 『천안시지』에 전하는 농요를 ‘농부가’와 ‘농요’로 구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농부가는 창에서 파생된 속요이고, 농요는 민중들의 창작에서 비롯되어진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하주성은 농부가의 가락 및 사설과 일반 농요를 구별하여 기록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에 김화석[연령 미상, 남,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과 김경남[연령 미상, 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조소영[채록 당시 70세, 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8-5] 등이 부른 것을 천안 문화원의 향토 문화 자료 조사단이 채록하여 1987년에 출간한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농부가」는 대개 「긴농부가」 다음에 「자진농부가」를 부른다. 「긴농부가」는 중모리장단을, 「자진농부가」는 굿거리장단이나 중중모리장단으로 부른다. 한 사람이 선창으로 먼저 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받는 형식이며, 후렴이 있다.

[내용]

노랫말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사설은 농부들의 소박한 생활을 노래한 것이 대부분이며, 농부로서의 자부심이나 사랑을 호소한 것도 있다.

「농부가」 1

어화 농부들아 이내 말씀 들어보소/ 춘절에 밭을 갈고 하절에 벼를 심어 성공자사 하여 보세/ 여봐라 농부야 말 들어라/ 일생신고를 근심하지 말아라 천하의 대본은 농부로다/ 이 농사를 구실로 바치고 우리 부모님께 공양도 하고/ 에헤야 에헤야 상사디여

「농부가」 2

어레 어레 어레 어레/ 어레를 가세 이 산천 풍년이 온다/ 저 건너 왕자봉 비가 몰아 들어간다/ 앵두나무 밑에 병아리 한 쌍 나온다/ 얼럴러 상사디야 얼럴러 상사디야/ 여기도 꽂고 저기도 꽂고 얼럴러 상사디야/ 삼베줄로만 심어다오 얼럴러 상사디여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천안 지역의 「모심는 소리」는 보편적으로 상사류이다. 「농부가」는 농촌 지역에서 모를 심을 때나 논을 맬 때에 불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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