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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음악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1655
한자 山寺音樂會
이칭/별칭 산중 음악회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성희

[정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 성불사각원사, 보명사 등에서 실시하는 산사 음악회.

[개설]

음악과 어우러진 산사의 운치를 한껏 드러내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불교계 음악의 향연이 천안 지역의 성불사[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각원사[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산98-83], 보명사[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송남리 산40] 등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성불사 산사 음악회]

2003년부터 시작한 성불사의 산사 음악회는 매년 10월 성불사 경내 야외무대에서 가을 정취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관객들이 어우러진 특별한 음악회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가을철 산사의 낭만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성불사 산사 음악회는 사찰에서 준비하는 음악회이기에 종교색이 강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짜여 있다.

2011년 제9회 산사 음악회는 10월 8일 성불사 특별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음악회의 진행은 해마다 이익선 아나운서가 맡고 있으며 대중 가수들과 성불사 풍물패, 승려 도신, 성불사 합창단의 공연과 플루트 연주도 이어졌다. 2012년 제10회 산사 음악회는 10월 13일에 열렸다. 성무용 천안 시장과 불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산사 음악회에는 다섯 손가락, 녹색 지대, 김태화, 도원경, 기타리스트 최희선, 슈퍼 키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성불사는 작년에 분양한 돼지 저금통을 수거하여 천안 문화 재단 후원금으로 기증했다. 더불어 2,000개의 돼지 저금통을 참가자들에게 분양하여 자비와 나눔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각원사 산사 음악회]

2006년부터 시작한 각원사의 산사 음악회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산사의 초가을 풍경을 음악과 어우러지게 함으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2006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해 9월, 산사의 그윽함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다가, 2012년부터는 5월 가정의 달에 ‘효 음악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산사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5월 12일 천안 시민과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각원사 효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세계적 비보이팀인 진 조이 크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인기 가수 최백호, 최진희 등과 각원사 도솔 합창단, 천안 불교 연합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천안 지역의 이주 노동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밴드 IMCC가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각원사 조실 법인과 성불사 주지 원경, 성무용 천안 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박완주 국회의원 등 사부 대중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보명사 산사 음악회]

2010년 시작된 보명사의 산사 음악회는 천안 시민 및 소년 소녀 가장과 함께하는 산사 음악회로, 2011년 6월에 제2회 음악회가 열렸다. 민요와 대중가요 등이 무대에 올려졌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천안시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되었다.

보명사는 2013년 5월 17일 경내에서 천안 시민과 함께하는 ‘자비의 합동 결혼식 및 제4회 산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보명사 장학회가 주관하고 천안시청과 보명사 신도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사부 대중의 축복 속에 새터민 가정 2쌍과 다문화 가정 1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부처님 오신 날 결혼식을 올린 세 쌍의 부부는 천안에 거주하는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으로, 그동안 경제적 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산사 음악회는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나운하, 이병철, 오은주 등 가수들이 출연해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를 축하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현황]

수년 전부터 새로운 사찰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산사 음악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각 사찰마다 독특한 산사 음악회를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사 음악회의 특징은 사찰에서 행사가 열리지만 굳이 불교만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03년 성불사에서 처음 실시한 산사 음악회는 각원사로 이어지고 보명사까지 이어졌는데, 천안 지역 사찰들마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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