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김영조(金永祚)의 시주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고자 하였다. 1975년 6월 대불 봉안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불 조성에 들어가 높이 15m, 무게 60톤의 청동 대불을 조성하였고, 이후 1977년 5월에 각원사(覺願寺)를 창건하였다. 1978년 3월에 설법전(設法殿)을...
-
1901년부터 1904년까지 충청남도 천안 지역을 포함하여 진행된 서울~부산 간 철도 부설 공사. 조선 최초의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개통된 노량진과 제물포 간의 경인선(京仁線) 33.2㎞이다. 이는 영국 보다 70여 년, 일본 보다는 27년 늦은 시기이다. 경부 철도 부설 공사는 1901년에 공사를 착수하여 1904년에 완공되었다. 경부선은 천안을 통과하기 때문...
-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독립 기념관에 소장된 현대의 태극기.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慶州 學徒兵 書名文 太極旗)는 6·25 전쟁 당시 경주에서 자원한 19명의 학도병이 출정 전에 각자 소감을 적고 서명한 태극기로 학도병들의 굳은 의지와 각오가 표현되어 있다. 태극기는 높이 60㎝, 너비 90㎝로, 흰색 바탕에 태극 문양과 4괘가 인쇄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규...
-
918년 고려 개국 때부터 1392년 고려 멸망 때까지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의 역사. 918년 궁예(弓裔)를 축출한 여러 장수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오른 왕건(王建)은 국호를 고려(高麗)로 바꾸고 연호를 천수(天授)로 고쳤으며, 수도를 철원에서 자신의 세력 기반인 송악으로 옮겼다. 이렇게 왕위에 오른 왕건은 후삼국 통일 정책에 박차를 가하여 936년 드디어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
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본관은 경주(慶州). 김지(金砥)의 아들이다. 김인석(金仁碩)[1735~1773]은 아버지가 병이 들자 눈 오는 밤에 목욕재계하고 홀로 만뢰산(萬雷山) 기슭으로 가서 하늘에 치성(致誠)을 드렸는데, 제사가 끝나자 호랑이가 두 마리가 집까지 호위하였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를 장사지내는 날에는 한 떼의 까마귀가 상여를 따라가서 장례를 마치자 흩...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원, 사찰, 가람 등이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절이라고 한다. 사찰은 본래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우기를 피해 한 곳에 모여 공동 생활을 하는 전통에서 비롯되었으나, 현재는 수행·교육·포교 등 다양한 종교 의례를 행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변모하였다. 사찰에서는 신앙 대상인 탑과 불상을 모신 불전이 중심을 이루며, 이...
-
조선 후기 천안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학자. 본관은 경주(慶州). 고려 때 대제학을 지낸 설장수(薛長壽)의 후예이다. 설약순(偰若純)은 시율(詩律)이 뛰어나 『동문선(東文選)』에 수록될 정도였다고 한다. 직하 이선생의 만사에 ‘이월 강남에 봄기운 생동하니, 매화 끝 혼령은 새싹을 돋우도다[二月江南春氣生梅梢魂返草心萌].’ 같은 구절이 유명하다. 충청도 유생들과 함께 179...
-
천안 지역에 있었던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특수 행정 구역. 월경지는 소속 읍과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군현(郡縣)의 특수 구역이었다. 월경지라는 독특한 행정 구역이 존재했던 것은 큰 고을의 물자 조달 문제와 관련이 있다. 월경지는 소속된 고을과 경계를 접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동떨어져 있지만 조세는 소속 고을에서 거두었다. 이것은 과거의 연고지, 생...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음력 6월 15일에 더위와 맥을 면하고자 행하는 세시 풍속. 유두(流頭)는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줄임말이다. 말을 풀자면 유두에는 맑은 개울물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즐긴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하면 상서롭지 못한 액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고려 시대 후기의 문신 김구용(金九容)의 시집인 『척약...
-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의원(義元)이다. 월천부원군(月川府院君) 이정암(李廷馣)의 10대손이며, 부인은 경주 김씨(慶州金氏)이다. 이광춘(李光春)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이규호(李圭祜)[1752~?]는 효심이 지극하여 어려서부터 주위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어머니가 병이 들자 밤을 새워 손수 약시중을 들며 정성을 다해 간병하였으나...
-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석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려. 이규호(李圭祜)는 경주 사람으로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였다. 어머니가 나이가 많아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영정에서 목 놓아 울다가 격한 나머지 피를 많이 토하고 혼절하여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부인 경주 김씨도 남편의 장례를 법도에 준하여 엄격하게 모두 마치고 난 후 6일간이나 음식을 끊고 자진하여...
-
조선 전기 천안 출신의 문신. 이득전(李得全)은 천안의 이속(吏屬) 출신이다. 연산군 대에 문과에 급제하여 학문을 인정받았지만, 가문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체직되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본관은 천안(天安)이라고 하기도 하고, 『영성지』에는 경주(慶州)라고 되어 있다. 자는 자완(子完)이다. 아버지는 호장(戶長)를 지낸 이치문(李致文)이고, 부인은 장계수(長溪守) 이섬...
-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현대 정치인. 본적은 경주(慶州), 호는 청거(靑居)이다. 이상돈(李相敦)[1917~1997]은 천안군 환성면 신당리 월경 부락에서 태어나 공주 고등 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 학생 사건에 연루되어 퇴학당하고 상경하여 휘문 고등 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早稻田] 대학 정경학부 경제과를 졸업한 후 귀국하여 1939...
-
개항기 천안 출신의 유학자. 이유흥(李裕興)[1859~1923년]은 근대 개항기에 활동하였던 유학자이다. 동학 농민 운동 당시 다른 집들은 모두 약탈을 당하거나 위협을 받았지만, 이유흥의 집은 참된 학자의 집이라고 하여 침탈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이유흥은 나라의 변란을 미리 예견하고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알려 주기도 하였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사중(思中),...
-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독립 기념관에 소장된 현대 태극기. 이철희 사변 폭발 태극기(李鐵熙 事變 爆發 太極旗)는 특무 상사 이철희가 6·25 전쟁 때 지니고 있었던 태극기이다. 2008년 8월 12일 등록 문화재 제393호로 지정되었다. 이철희 사변 폭발 태극기는 흰색 광목천에 날염된 것으로, 크기는 가로 87㎝, 세로 56㎝이다. 태...
-
충청남도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때의 정려. 이춘영(李春英)은 선조 때의 경주(慶州) 사람이다.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대단하였다고 하며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와 가족을 가까운 산에 숨겨 놓고 왜적을 상대하여 싸우다 장렬하게 순국하였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충정과 효심을 기리기 위해 효자문을 세웠다 한다....
-
일본 제국주의에 의하여 식민 통치를 당한 1910~1945년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역사. 일본 제국주의 의하여 국권을 빼앗긴 1910년대는 군사 강점과 식민지 무단 통치 체제가 실시되었다. 우선 일제는 한국에 대한 식민지 통치 기구로서 조선 총독부를 설치하고, 총독을 두어 식민지 통치를 담당하게 하였다. 조선 총독은 행정권뿐만 아니라 입법·사법 및 군대 통수...
-
삼국 시대 백제 개국공신으로 정선 전씨, 천안 전씨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씨의 도시조(都始祖). 전섭(全攝)은 기원전 18년경에 활동했던 인물로, 온조왕이 백제를 건국할 때 그를 보좌하였던 10명의 개국공신 가운데 한 명으로 전한다. 이후 전섭은 환성군(歡城君)에 봉해져 천안시 풍세면 지역에 거주하였다고 하며, 천안 전씨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씨의 도시조(都始祖)가 되었다....
-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1392년에서 1910년까지 시기의 천안 지역의 역사. 1914년에 천안군(天安郡)·목천군(木川郡)·직산군(稷山郡)이 통합되어 천안군이 되었고, 1963년에 천안시와 천원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1년에 천원군이 천안군이 되고, 1995년에 다시 통합되어 현재의 천안시가 되었다. 따라서 1914년 이전의 천안시 지역은 천안(天安)·목천(木川)·직산(稷山) 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용동에 있는 공원. 천안 삼거리 공원은 민요 흥타령(興打令)으로 유명한 천안 삼거리를 기념하여 조성되었다. 천안 삼거리는 조선 시대 삼남 대로(三南大路)의 분기점이다. 이 길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대로로 천안에 이르면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길은 병천을 거쳐 청주로 들어가 문경 새재를 넘어 상주로 통해 영동, 김천을 지나 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버스 터미널. 천안 종합 버스 터미널은 주식회사 아라리오가 1989년부터 현재의 신부동 부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모두 출입하고 있다. 천안 종합 버스 터미널에는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과 이마트 천안 터미널점과 같은 유통업체가 있다. 또한 야우리 시네마, 아라리오 갤러리, 푸른 조각 광장과 같...
-
충청남도 천안 지역 선사 시기에서 철을 사용하던 시대. 한국 고고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서기 전 300년에서 서력기원 전후 시기까지를 초기 철기 시대, 서력기원 전후로부터 서기 300년까지를 원삼국 시대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를 합쳐 철기 시대(鐵器時代)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철기를 사용한 시기에 대해 여러 학설이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크게...
-
신라 말 고려 초의 사회 변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천안 지역의 세력. 호족이란 원래 중국의 남쪽에서 산출되는 털이 곧고 질 좋은 짐승을 뜻하는 호(豪)와 친족집단을 뜻하는 족(族)이 합쳐져 이루어진 말이다. 따라서 호족은 지방에 있는 뛰어나고 우수한 친족 집단이라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호족의 기원은 신라 말 지방으로 낙향한 진골 귀족이나 6두품 계층, 주(州)·군(郡)의 이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