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지실마을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은 서쪽의 어등산[338m]과 남서쪽의 동자봉[153.6m]에서 뻗어나온 언덕에서 평지로 이어진다.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는 어등산에서 분지된 계곡과 지실마을 초입부인 가야제를 중심으로 남서쪽과 동쪽에 있다.

[조사 경위 및 결과]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는 1997년 10월부터 11월까지 호남고고학회에서 진행한 호남고속철도 구간 정밀 지표조사로 확인되었다.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는 가야제를 중심으로 남서쪽에 있는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가’, 지실마을 초입부에 있는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나’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시행하였다.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가’에서는 도로와 산 사이에 생긴 수로 단면상과 잔디밭에서 경질 토기편 등이 확인되었으며,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나’에서는 소로의 끝 경계면 북쪽에 밭과 논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밭에서 경질 토기편 등이 수습되었다.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나’는 2003년, 2005년, 2008년, 2010년에도 지표조사가 이루어졌다.

[현황]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가’는 1997년 조사 이후 별다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나’는 산정동 지실 당산제 인근으로 5차례 지표조사만 이루어진 상태이며, 현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봉로 186번길[산정동] 도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가’는 산정동 지실 고분 인근, ‘산정동 지실 유물산포지 나’는 가야 유물산포지와 하남동 유적과 마주하고 있어 주변 유적의 상황으로 보아 삼국시대 유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