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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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亭洞-堂山祭 |
이칭/별칭 | 산정동 지실마을 동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현 |
의례 장소 | 할아버지당산[윗당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지실마을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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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할머니당산[아랫당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지실마을 입구 |
성격 | 마을 공동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저녁 |
신당/신체 | 할아버지당산[흙무덤]|할머니당산[흙무덤]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지실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
[개설]
산정동 지실마을 당산제는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지실마을의 할아버지당산과 할머니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지실마을은 마을에서 기와를 구웠다 하여 지실 또는 와곡(瓦谷)이라고 한다. 마을 뒤 동산 자락에 큰 귀목이 있어 산정이라고도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가야리를 병합하여 하남면에 편입되었다. 주 생업은 농업과 축산업, 상업 등이다. 당산제는 정월대보름 밤에 지내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일을 앞당겨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모신다.
[신당/신체의 형태]
지실마을의 당산은 윗당산과 아랫당산이 있는데, 윗당산은 할아버지당산, 아랫당산은 할머니당산으로 여기고 있다. 할아버지당산은 마을의 윗쪽에 있는 흙무덤이고, 할머니당산은 마을 입구에 있는 흙무덤이다.
[절차]
산정동 지실마을 당산제는 정월대보름 밤에 지내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일을 앞당겨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모신다. 제비(祭費)는 각 가정의 가족원 수에 따라 걷는 인구전(人口錢)이며, 이렇게 거출한 제비로 제물(祭物)을 마련한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일반적인 제물을 준비하는데, 돼지는 생돼지를 구입하여 제관(祭物)의 집에서 직접 잡는다. 제일(祭日) 아침이면 마을길 양쪽에 대나무를 세우고 금줄을 치며 금토를 깔아 부정의 출입을 방지하였다.
당산제 당일 초저녁에 굿을 시작하는 것으로 제가 시작된다. 제를 지낼 시간이 되면 제주집에서 제물을 들고 출발하여 먼저 할아버지당산에서 제를 지낸다. 제의(祭儀) 방식은 일반적인 제차(祭次)와 같다. 제가 끝나면 당(堂)의 맨 위에 구멍을 파고 진설했던 음식을 모두 흰 종이에 싸서 묻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황토로 그 위를 덮는다. 헌식이 끝나면 음복은 하지 않고, 굿을 치면서 제주집으로 가서 제물을 가지고 다시 할머니당산으로 가서 제사를 지낸다.
[축문]
예전에는 한문으로 된 축을 사용하였으나, 2005년부터 축문은 한글로 된 축을 사용하였다. 축문을 바꾼 이유는 요즘 사람들이 한문으로 된 축문을 어려워하고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 한문 축문]
維 歲次 己卯正月己亥朔 十五日癸丑 化主金黃周 敢昭告于 堂山之神 伏惟尊靈 鎭我里社 神目如電 于山于野 配天配地 降以純 惟民神賴 永慶壽昌 神人和合 襲于休祥 以興嗣歲 靈其保佑 顧我稼穡 實發實秀 積之栗栗 大同之富 永錫難老 世襲福履 黃髮 背 克肖其子 金孩玉 門巷如市 性誠忠孝 業全文學 蓮榜桂籍 幼多恩澤 掃蕩淫 鞭追妖魔 暴客遠跡 官吏不譁 六畜繁盛 五穀登豊 回祿弛 旱魃遁藏 篤 隣黨 爾用康 菲簿齋誠 神其 歆 饗
[2005년 당시 한글 축문]
유 세차 갑신 정월 경자 삭 15일 갑인 공수(供需) 영백 감소고우 당산할아버님[당산할머님] 해가 바뀌어 청소를 깨끗이 하고 정성껏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제전에 올리오니 금년에는 온 동네 주민에게 병마를 물리치고 건강하여 평안하게 하옵소서. 태풍을 방지하고 적당히 비가 내려 풍년 들게 하옵소서. 온 동네 모든 사람 소원 성취하게 하옵소서. 맑은 술과 음식을 제수하니 흠향하옵소서.
[현황]
산정동 지실마을 당산제는 과거 정월대보름날 밤에 지내던 것을 2000년대부터 기일을 앞당겨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