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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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聳珍山-金窟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 「용진산의 금굴」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나종철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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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용진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동 |
채록지 | 평촌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성격 | 설화|경험담 |
주요 등장 인물 | 일본인 순사|마을 아녀자 |
모티프 유형 | 일제강점기 일본 사람들의 금광 채굴에 대한 기억|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진산 금굴에 관한 이야기.
[개설]
일본 사람들이 한국을 식민 지배하기 위해서 전국을 현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용진산(聳珍山) 금맥을 발견하고 금광을 개발해서 착취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주민 나종철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을 식민지화하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지형 답사를 하였다. 일본인 순사가 칼을 차고 전라도 광주 본량동에 왔는데, 한 아녀자가 들에서 소변을 보다가 칼을 찬 일본인 순사를 보고 무서워서 집으로 도망갔다. 일본인 순사는 도망가는 아녀자를 쫓아갔다. 일본인 순사가 그녀의 집 부엌에서 부싯돌을 발견했는데, 재질이 다른 부싯돌과 달랐다. 일본인 순사가 부싯돌을 물로 씻어서 보니, 돌 사이에 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일본인 순사는 금빛이 반짝이는 가루가 금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일본인 순사는 아녀자에게 부싯돌을 구한 장소를 물었고, 그녀는 용진산이라고 대답하였다. 일본인들은 용진산에 광산을 개발하여 금을 채광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몇 년간 금을 캔 광산을 용진산 금굴이라 불렀다. 지금은 용진산 금굴에 젓갈을 보관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용진산의 금굴」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수탈(收奪)을 했던 장소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구성된 이야기이다. 일본인들은 한국을 식민지화하기 위해서 전국의 지형을 조사하였다. 그 과정에서 수탈이 용이한 것을 선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인들의 재물(財物)로 만들었다. 이러한 수탈 방식 중 하나가 금광이다. 용진산 금굴은 일본인들이 금을 채굴하기 위해서 만든 금광이었고, 경제적 가치를 다해서 폐광된 곳이다. 역사적 사실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서 이야기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