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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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he boy is comi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한 |
[정의]
한강의 「소년이 온다」소설을 폴란드 스타리 국립 극장에서 연극으로 각색한 공연.
[개설]
「The boy is coming」는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 소속의 마르친 비에슈호프스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유럽에서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공연 상황]
「The boy is coming」 공연은 2019년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이후 2020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구성]
「The boy is coming」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장별로 재현하고, 2부는 폴란드의 현실을 반영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스타리 국립극장 여덟 군데 공간 사이를 이동하며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내용]
1980년 5월 광주의 한 체육관을 배경으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계엄군에게 사망한 희생자를 지키고 있는 동호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그는 가족, 친구, 모르는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했는데, 그들이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연극이 전개된다[1부].
2028년 폴란드를 배경으로 7년 전에 1980년 5월 광주와 같은 어떤 큰 '사건'으로 죽은 필립을 중심으로 우경화되고 민족주의가 고조된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 준다[2부].
[의의와 평가]
「The boy is coming」은 5.18을 통해 우경화, 민족주의가 심해지고 있는 현재 폴란드 정치, 사회적 현실을 맞대어 본다. 그래서 광주의 아픔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5.18을 기억하고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The boy is coming」은 단순히 5.18이 광주라는 장소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세계에 존재하는 고통이라는 문제 의식을 확장시키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소재로 맨 처음 유럽에서 제작된 연극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