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2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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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津洞愼終契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인서 |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에 있는 협동 단체.
[설립 목적]
벽진동 신종계(碧津洞 愼終契)는 가정을 이룬 비슷한 연령층이 상부상조와 자신들의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1902년 벽진동 마을에서 정만래(鄭萬來)씨가 주창하고, 마을의 성인 남자 10명이 참여하여 시작되었다. 70여 년 이어져 내려오다 핵심 계원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1969년 소멸하였다.
[내용]
벽진동 신종계 계원은 30세 이상으로서 2년~3년 전후의 연령차가 있었다.
친목계와 비슷한 신종계는 부자 승계(承繼)의 방식으로 이어졌으나, 완전한 부자 승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3명 정도의 계원 자녀만 물려받고 나머지는 승계 계원이 아닌 일반 추입(追入) 계원으로 채워졌다.
일반 추입의 경우에는 2세 계원들과 비슷한 연령층으로서, 5년분의 계비를 입계금으로 내고 입계한 계원은 사망 이외에 변동 사유는 거의 없었다.
매년 강신일(降神日)[총회]은 음력 11월 20일이며, 지난 1년 동안의 결산 및 다음 해의 계획과 임원 선출이 있었다. 임원은 임기 2년인 윤번제(輪番制)로 계장과 부계장 간사를 두었다.
계비는 계원들 중에 급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주었고, 계원이 당고(當故)[부모의 상을 당함]를 당하면 전 계원이 치상(治喪)에 참가하며 물적 부조(扶助)를 하였다. 계원 회갑과 자녀의 결혼 시에는 각 1회에 한하여 부조금을 주었다.
신종계는 친목계의 성격이 강하여 규약에 따른 공식적인 모임 이외에도, 계원의 생일이나 계원 가족들의 애경사를 나누며 유대를 다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