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설립된 종합 건설업체.

[개설]

호반건설은 1989년 7월 광주에서 김상열 창업주가 설립한 건설업체로서 주택 사업, 건축 사업, 토목 사업, 임대 사업, 금융 투자업, 스포츠·레저 사업, 방송 미디어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변천]

1989년 7월 김상열 창업주가 호반건설사를 설립했고, 1996년 8월에는 팩토링 금융과 단기 자금 지원 사업 목적의 현대파이낸스를 설립하였다. 1997년 11월 현대파이낸스를 현대여신금융으로 개칭하고, 1999년 1월 현대여신금융을 신화개발로 개칭하였다. 1999년 11월에는 신화개발이 호반의 건설 사업 부문을 양수하고 토목 및 건축 공사업에 진출했고, 2000년 1월 신화개발이 호반건설산업으로 개칭되었다.

2005년 1월 본사를 서울로 옮기고, 주택 브랜드 ‘호반베르디움’을 런칭하였다. 2006년 5월 호반건설산업을 호반건설로 개칭했고, 2011년 9월 KBC광주방송을 인수하여 방송 사업에도 진출하였다. 2015년 10월 호반주택, 호반토건, 호반리빙, 호반엔지니어링을 흡수 합병했고, 2016년 11월 금융업체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하였다. 2018년 2월 호반하우징을 흡수 합병했고, 2018년 12월 호반건설이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을 흡수 합병하면서 호반은 소멸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호반건설은 주택 사업, 건축 사업, 토목 사업, 임대 사업, 금융 투자업, 스포츠·레저 사업, 방송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17년 기준으로 건설업계 국내 도급 순위 13위[2조 4521억 원]를 기록했고,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통해 금융 투자업도 하며, KBC광주방송을 보유하고 방송 미디어 사업도 한다.

호반건설은 사업 초기에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부지를 싼값에 매입해 임대 아파트 140가구를 지어 완판하였다. 건설업과 더불어 현대파이낸스를 설립해 금융업도 시작하였다. IMF 사태 때 창업주 김상열 회장이 시장에 나온 부지를 사들여 ‘호반 리젠시빌’이라는 임대 아파트를 짓고 분양에 성공하였다. 1997년부터 1999년 사이에 호반이 지은 임대 아파트 물량 1만 6000채가 모두 팔렸다. 이후 울산, 대전, 천안, 전주 등 전국 각지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2005년에는 고급 주택 브랜드 ‘호반 베르디움’을 선보이고, 사업 영역을 수도권으로 확장하였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 택지 지구에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를 지어 수도권에서 100% 분양 성과를 거둔 뒤, 용인 흥덕, 충청북도 청주 강서, 오송, 인천 청라 지역 등의 택지 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들여 자체 시행, 자체 시공 사업을 벌이는 방식으로 회사 규모를 급속도로 키웠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 국내 주택 경기가 침체에 빠지자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 토목, 플랜트 사업 등에 진출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부지를 싸게 내놓았다. 그러나 호반은 오히려 토지와 공공 택지를 사들여 주택 건설에만 전념하면서 사세를 확장하였다.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도 다시 살아나 세종시, 동탄2신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인천 송도, 수원 호매실, 의정부 민락 등 수도권 인기 택지 지구에서 분양 성공을 이어갔다.

호반건설은 택지 개발 지구에서 분양하는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산하의 시행 계열사 모두를 입찰에 참여시키는 전략과 철저한 공공 택지 사업 중심의 저가 분양 정책, 어음을 활용하지 않는 ‘무차입 경영’ 원칙 등으로 중견 건설사의 반열에 오르는 기업이 되었다.

[현황]

호반건설의 주요 계열사로는 호반산업, 호반베르디움, 광주방송, 스카이밸리CC, 와이켈레CC[하와이], 아브뉴프랑, 퍼시픽랜드, 호반호탤앤리조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