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정동에 있는 개항기 은진송씨 재각.

[개설]

오헌당은 일제강점기 초기 학구당을 지어 후학을 가르치던 은진송씨의 인물이 별세하자 그 건물이 재각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은진송씨는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다.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정동 봉정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오헌당의 건립 연도가 정확하지 않다. 1914년에 관동면 봉정리와 평지리, 오동촌이 합쳐져 나주군 평동면 지정리로 바뀌었는데 이 재각은 오동촌마을일 때 건립되었다고 전하여 건립 연도가 일제강점기 초기 혹은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형태]

건물은 시멘트 기단 위에 정평주초를 놓고 원주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1칸의 평기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중앙은 대청과 좌우에 온돌방을 배치하였고, 좌우벽에 여닫이 창문을 달았다. 건물 내부에는 오헌당중건기(梧軒堂重建記), 오헌당중건운(梧軒堂重建韻), 오헌당중건차운(梧軒堂重建次韻) 등이 걸려 있다.

[현황]

오헌당은 은진송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주변 정리가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오헌당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건물 내부에 오헌당중건기 등이 존재하므로, 오헌당의 건립주와 제향 인물에 대하여 조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