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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일대 주민들이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의생활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토대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나타낸다. 전통적인 생활 양식에서 점차 산업사회로 변화되면서 일상적으로 착용하였던 전통 복식도 서양식으로 변화하였다. 이로 인하여 복식의 지역적 특색이 사라지고 균일화되었다. 광주광역시의 일반적인 의생활 양식 역시 현대식으로 변화된 의복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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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각종 전통 의례 때 입던 옷. 인간이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거쳐야 하는 의례가 있다. 이것을 일생 의례라 하며, 이때 입는 옷을 의례복이라 한다. 광주광역시 의례복으로는 아기가 태어나서 맨 처음 입는 옷인 배냇저고리가 있으며, 태어나 첫 번째 맞는 생일에 입는 돌복이 있다. 성장하여 혼례 때 입는 혼례복, 상례 때 입는 상복, 죽어서 입는 수의가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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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옷. 일상복은 의례가 아닌 일상생활을 할 때 입는 복식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한복을 입어 왔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여름에는 삼베나 모시를 이용하여 홑겹으로 지은 옷을 입고, 겨울에는 명주나 무명을 겹이나 솜을 누벼 옷을 지어 입었다. 일제강점기까지 거의 한복을 입었으나 점차 양장을 입게 되었다. 시대와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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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노동을 할 때 입는 옷. 노동복은 일을 할 때 입는 옷으로 작업복, 일복, 근무복이라고도 부른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평상복과 노동복의 구분이 어렵다. 보통 평상복 중에서 좀 더 낡고 편한 옷을 노동복으로 입었다. 우리나라의 본래 의복은 한복으로, 평상복과 노동복을 구분하지 않고 입었다. 따라서 평상복인 바지, 저고리와 치마, 저고리가 그대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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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갓난아이에게 처음으로 입히는 옷.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입는 옷으로 깃이 없다. 그 명칭은 지역에 따라 배냇저고리, 배내옷, 일안옷, 삼칠일옷, 칠안저고리라고 부른다. 북구 충효동 성안마을에서는 배안저고리라고 불렀다. 입히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고, 태어난 직후 바로 입히거나 아기 출생 후 삼일부터 삼칠일까지 입히며, 길게는 백일까지도 입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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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아이가 태어나 첫 번째 맞는 생일에 입히는 옷. 돌은 아기가 출생하여 처음 맞는 생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때 입히는 옷이 돌복이다. 아기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비는 마음을 담아 입히는 옷이다. 광주광역시의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첫돌에 입히는 돌복을 주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입혔다. 돌복은 남아의 경우 바지, 저고리만 입히는 경우도 있고, 그 위에 마고자를 입히기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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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전통 혼례를 치를 때 신랑과 신부가 착용하는 예복. 혼례복은 남자와 여자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혼인식을 치를 때 입는 옷이다. 주희(朱熹)의 『가례(家禮)』를 근간으로 혼인의 절차는 엄격하며, 그 격식에 맞는 의복을 입어야 하였다. 혼례는 경사스러운 의식으로 이때 입는 혼례복은 평상복과 달리 화려하였다. 혼례복은 양반과 서민의 구별이 없었다. 신랑은 사모관대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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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장례를 치를 때 직계 가족이나 친척이 입는 예복. 상복(喪服)은 전통적으로 상례 절차를 중요시하였던 우리나라에서 상을 당한 가족과 친지들이 착용하는 의복이다. 상복을 착용함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죽은 사람을 예로써 보내기 위한 표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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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상례 때 망자에게 입히는 옷. 수의는 시신(屍身)에게 입히는 옷을 말한다. 시신을 관에 안치하고 무덤에 묻는 과정인 상례에서 사용되는 복식류는 습의(襲衣)와 염의(殮衣)로 나눌 수 있다. 습의는 시신에 옷을 입히는 것이고, 염의는 시신을 싸는 것이다. 이 둘을 과거에는 구분하여 썼으나 현재는 수의로 통칭하고 있다. 수의는 시신을 옷으로 가리고 감쌈으로써 시신이 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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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집안이나 마을의 제사를 지낼 때 입는 옷. 제례복은 죽은 조상을 모시는 제사 때나 당산제를 올릴 때 입는 옷이다. 집안의 형편에 따라 남자는 바지와 저고리, 두루마기를 착용하였다. 제사를 위하여 특별히 복식을 준비하지 않고, 평상시 착용하였던 복식을 예를 다하여 착용한다. 현재는 대부분 평상복 차림으로 지내거나 집안에 따라서 양복이나 한복을 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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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세습무인 당골[단골]이 굿을 할 때 입는 의복. 세습무인 당골이 굿을 할 때 입는 옷으로 신복(神服)이라 할 수 있다. 무복은 단순히 옷이 아닌 신의 성격을 나타내며, 춤과 굿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녀의 무복은 굿의 거리와 상관없이 착용한다. 백색 저고리와 백색 치마 위에 백색 장삼을 입고 백색 고름을 뒤로 늘어지게 묶는다. 그리고 머리에는 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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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세습무가 굿을 할 때 음악을 연주하던 악사가 입는 의복. 세습무인 당골이 굿을 할 때 굿거리에 필요한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이 착용하는 옷이다. 조선시대에는 악사를 공인(工人) 혹은 악공(樂工)이라 하였다. 악사는 세습무 집안 출신으로 대대로 음악을 세습하여 오고 있으며, 남성이 대부분이다. 보통 세습무 집안에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악사로 키우고, 다른 세습무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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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있던 김덕령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 1974년 김덕령(金德齡)[1567~1596] 장군의 묘를 이장할 때 출토된 400년 전의 의복들이다. 출토된 유물은 철릭 2점과 장옷 1점, 과두 3점, 그리고 저고리 1점과 사폭바지 1점 등, 모두 8점이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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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던 고은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조선 중기 호남사림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고운(高雲)[1479~1530]의 무덤에서 출토된 옷과 유물들이다. 고운의 자는 언룡(彦龍), 호는 하천(霞川)이고,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조선시대의 문장가로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좌랑과 의령현감을 지내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의 할아버지이며, 고운의 아버지는 고자검(高自儉),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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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있던 장흥임씨 묘에서 출토된 복식. 장흥임씨는 충장공 김덕령장군의 동생 김덕보(金德普)의 자부(子婦)이다. 장흥임씨의 남편은 김거(金璩), 자는 휴서(休瑞), 1553년생이다. 1615년 진사가 되었으나 백부 김덕홍이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하고 이어 백부 김덕령이 임진왜란 때 무공을 세우고도 오히려 참소되어 억울하게 죽자 충격을 받아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