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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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波亭詩稿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황민선 |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 사직공원에 있는 양파정에서 교유하였던 인물들의 시문을 엮어 1938년에 간행된 시문집.
[개설]
양파정(楊波亭)은 1914년 전라남도 광주부 양림동[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에 정낙교(鄭洛敎)가 건립하였다. 양파정 안에는 정자 주인인 정낙교의 기문(記文)과 원운(原韻)을 비롯해서 정봉현(鄭鳳鉉), 김윤식(金允植), 정만조(鄭萬朝) 등의 문인들이 쓴 시판 30여 점이 걸려 있다. 정낙교는 시문에 관심이 많아서 생전에 전국 한시 백일장을 매년 열어서 자연스럽게 양파정 시단이 형성되었다. 『양파정시고(楊波亭詩稿)』는 양파정 시단의 시문을 모아 엮은 시문집이다.
[편찬/간행 경위]
『양파정시고』는 정낙교가 1914년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지은 양파정에서 교유한 인물들의 시문을 모아 정상호(鄭尙好)가 엮어 1938년에 간행되었다.
[서지적 상황]
『양파정시고』는 2권 1책의 연활자본(鉛活字本)이다.
[구성/내용]
『양파정시고』는 정낙교의 원운을 비롯해 이에 차운한 시들을 모아 엮은 시문집이다. 서문은 1937년 홍종소(洪鍾韶), 윤호섭(尹滸燮)이 썼다. 서문 뒤에는 「양파정기(楊波亭記)」, 「양파정중건기(楊波亭重建記)」, 「양파정중수기(楊波亭重修記)」 순으로 수록되어 있고, 전후집으로 나뉘어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정낙교가 생전에 매년 열었던 백일장 대회를 기반으로 양파정 시단이 형성되었다. 백일장 외에도 광주권번(光州券番)의 소리꾼들을 초청하여 국악 공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양파정시고』는 양파정 시단의 면모를 파악하여 일제강점기 한시사(漢詩史)와 시단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당시 전라남도 광주 지역 문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양파정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