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서 2004년에 개최한 전국 동호인들의 생활체육대회.

[개설]

2004년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에 있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처음 개최하였다. 비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 종목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대회 경기장 밖에서도 지역민과 함께 화합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1991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지금의 대한체육회]가 설립되었다. 이후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시·도별 생활체육협의회가 설립되었다. 기존에 정부 위주로 추진되었던 국민 생활체육 정책이 시·도별로 함께 계획되었다. 그러던 중 2001년 생활체육 활성화 계획의 연장선에서 일 년에 한 번 전국에 있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과 통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 통합을 염원하는 목적으로 2001년 제주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 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였다. 제2회 대회는 충청북도, 제3회 대회는 경상남도에서 열렸다. 이에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생활체육협의회[지금의 광주광역시체육회]에서 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03년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개최 장소로 선정되었다. 2004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제4회 대회부터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행사 내용]

제4회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은 2004년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타악기와 깃발 퍼포먼스인 '빛의 울림'과 '문화의 몸짓' 등으로 막을 열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1만 5000명의 선수단과 4만 4000명의 시민 등 총 5만 90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장애인 선수도 144명 참가하였다. 일본에서 생활체육 선수단 160명이 축구 등 9개 종목에 참가해 양국 생활체육 동호인 간 친선을 도모하였다.

경기 종목은 일반 25종목, 민속 4종목, 시범 4종목, 장애인 3종목 등 총 36종목이다. 일반 종목은 축구, 육상, 배드민턴, 게이트볼, 정구, 볼링, 족구, 탁구, 테니스, 야구, 농구, 자전거, 배구, 당구, 검도, 합기도, 스킨스쿠버, 풋살, 패러글라이딩, 보디빌딩, 사격, 등산, 태권도, 생활체조, 대학 동아리 등이다. 민속 종목은 택견, 줄다리기, 궁도, 국무도(國武道)이다. 시범 종목은 X-게임, 인라인스케이팅, 씨름, 골프이다. 그 밖에 장애인 종목으로 론볼(Lawn Bowls), 휠체어 탁구, 게이트볼 3종목을 진행하였다.

심사는 입장식 50%, 동호인 참가율 20%, 종목별 경기 성적 30%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경기도가 최우수상을 차지하였고, 광주광역시가 준우승인 우수상을 받았다. 대회 기간 중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하였다.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는 빛고을 희망의 탑 쌓기, 거리 기네스전, 관람객 건강 체크, 향토 음식 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널뛰기, 제기차기, 팔씨름, 줄넘기, 투호 등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끌어냈다. 학술 행사로 국민 생활체육 진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