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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 무등산이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436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유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9년연표보기 - 「광주여 무등산이여」 창작 발표
초연|시연장 고려대학교 운동장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안암로5가 1-2]
성격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
작사자 윤민석

[정의]

민중 가수이자 작사·작곡가인 윤민석이 1989년에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며 작곡한 노래.

[개설]

윤민석은 대학 생활을 마무리할 무렵 사회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윤민석이 사회과학 서점에 들러 학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는 책을 사서 독학하기 시작하던 중 우연히 1980년 광주의 5월에 관한 사진첩을 보았다. 사진들은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5.18과는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윤민석은 노래 운동에 뛰어들었고 한양대학교의 노래꾼들과 '소리개벽'을 만들어 활동에 들어갔다. 윤민석은 1987년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이 6월 투쟁을 준비하며 단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하는 동지에게」를 처음으로 창작하였다. 그리고 1988년 5월에 노래극을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하에 「광주여 무등산이여」를 작곡하였다. 가사는 윤민석 자신이 자세히 기억할 수 없는 어떤 자료에서 우연히 5월에 관련된 시를 보았는데 그 시가 마음에 들어 몇 구절을 빌려 썼다고 한다.

[공연 상황]

1989년 어느 날, 윤민석에게 후배들이 찾아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에서 주최하는 제3회 통일노래한마당에 나가겠다면서 노래를 부탁하였다. 윤민석은 후배들에게 「광주여 무등산이여」를 주었고, 후배들은 1989년 6월 2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주최로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던 제3회 통일노래한마당에 출전하여 「광주여 무등산이여」를 불렀다. 후배들 팀은 백두상을 수상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윤민석이 계획하였던 노래극은 완성되지 못하였다.

[구성]

「광주여 무등산이여」은 가단조의 서정적 가요로 네 도막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광주여 무등산이여」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주여

오욕의 식민지

그대를 뚫고 부서지리라 깨어지리라

분노의 큰 불길로

광주여

그대와 함께 하기 위하여

핏빛 깃발로 아우성치는

위대한 혁명이여

무등산이여

숨죽여 있던 붉은 원혼의 일어섬이여

노래 부르며 함께 가리라

동학에서 오월로

무등산이여

피할 수 없는 이 길 쓰러져 일어섬이여

북소리 높여 진군하리라

오월에서 통일로

무등산이여

숨죽여 있던 붉은 원혼의 일어섬이여

노래 부르며 함께 가리라

동학에서 오월로

무등산이여

피할 수 없는 이 길 쓰러져 일어섬이여

북소리 높여 진군하리라

오월에서 통일로

[의의와 평가]

「광주여 무등산이여」는 경상북도 영주 출신의 윤민석이 만든 노래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오랫동안 경상도와 조작된 지역 감정이 있어온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출신의 노래꾼이 5.18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고 오월 광주의 오욕, 분노, 아우성, 원혼을 노래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광역시의 시민들은 크게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5.18민주화운동이 분단된 민족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므로 통일로 이어져야 한다는 윤민석의 생각은 오월 광주의 정신과도 일치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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