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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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虎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 「호랑이와 나물 보따리」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박성애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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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동구 동산길 |
채록지 | 송정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
성격 | 설화|경험담|보은담 |
주요 등장 인물 | 친정 할머니|호랑이 |
모티프 유형 | 호랑이의 보은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산에서 호랑이를 만난 경험에 관한 이야기.
[개설]
친정 할머니가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호랑이 새끼를 보고 귀여워해 주는데, 어미 호랑이가 나타나 깜짝 놀라서 신발과 나물 보따리를 놓고 집으로 도망쳐 왔다. 다음날 호랑이가 친정 할머니의 신발과 나물 보따리를 집 앞에 놓아 두고 갔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송정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박성애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제보자 박성애의 친정 할머니가 저녁이 다 되어서 문중산에 올라가 나물을 캐고 있었다. 친정 할머니는 나물을 캐면서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넓은 바위가 있어서 그곳에서 잠시 쉬었다. 그런데 바위 밑에 세 마리의 호랑이 새끼가 있었다. 친정 할머니는 호랑이 새끼가 귀여워서 쓰다듬어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미 호랑이가 나타나 포효하였다. 친정 할머니는 호랑이의 포효에 놀라 신발이며 나물 보따리를 놓고 집으로 도망쳐 왔다. 친정 할머니는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에 들었다. 친정 할머니가 아침에 일어나 문 앞에 가 보니 어제 호랑이 때문에 놀라서 산에 두고 온 신발과 나물 보따리가 놓여 있었다. 친정 할머니가 새끼 호랑이를 귀여워해 준 보답으로 호랑이가 신발과 나물 보따리를 문 앞에 갖다 놓았던 것이다.
[모티프 분석]
「호랑이와 나물 보따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사는 제보자 박성애의 친정 할머니 경험담이다.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 그래서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전승된다. 박성애는 친정 할머니의 경험담이라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구술한다. 하지만 호랑이 보은담을 차용해서 경험담처럼 구성한 이야기인 듯싶다. 호랑이의 보은 모티프는 민담으로 구성되어 전승되고 있다. 인간이 호랑이에게 선하게 대하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호랑이가 인간에게 보은한다는 이야기이다. 「호랑이와 나물 보따리」도 인간이 호랑이 새끼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귀여워해 주었기 때문에 신발과 나물 보따리를 되돌려받는 형태로 보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