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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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魚登山-理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 「천동산을 어등산이라 부른 이유」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나종철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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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어등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동 산32-1 |
채록지 | 평촌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성격 | 설화|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죽산박씨 |
모티프 유형 | 잉어와 관련된 지명 유래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천동산이 어등산으로 지명이 바뀐 유래에 관한 이야기.
[개설]
어등산(魚登山)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산인데, 본래 지명이 천동산이다. 산밑에 부자로 살던 죽산박씨(竹山朴氏)가 집에 연못을 파서 수백 마리 잉어를 키웠는데, 비가 많이 내리던 장마철에 잉어들이 산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천동산이 어등산으로 지명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평촌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나종철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어등산은 본래 천동산이었다. 산밑에 죽산박씨들이 자작일촌(自作一村)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죽산박씨 중에 부자로 살던 한 사람이 집 안에 정원을 꾸미고, 연못을 팠다. 이 연못에는 수백 마리의 잉어들이 살고 있었다. 비가 많이 내리던 한여름 장마철에 연못에 살던 수백 마리의 잉어들이 사라져 버렸다. 잉어들이 어등산 골짜기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갔다. 어등산 골짜기는 아흔아홉 고랑으로 되어 있었다. 산 능선은 잉어가 솟구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봉우리는 잉어 머리처럼 뾰족하였다. 사람들은 부자 박씨의 연못에서 잉어가 사라진 뒤로 천동산을 어등산이라 불렀다.
[모티프 분석]
「천동산을 어등산이라 부른 이유」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어등산 지명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등산(魚登山)의 한자어를 풀이하면, '물고기가 오른 산'이라는 뜻이다. 본래 천동산이라 불렸는데, 부자 박씨 집의 잉어가 산을 타고 올라간 뒤로 어등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야기는 이무기와 용의 승천 모티프를 내재하고 있다. 어등산 주변에는 용 승천 관련 이야기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천동산을 어등산이라 부른 이유」도 용 승천 관련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서 구성된 각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