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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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德齡-馬夫-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 「이를 잡는 김덕령과 마부꾼」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 거주하는 최현섭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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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덕흥마을 -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 |
성격 | 설화|인물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김덕령|마부꾼 |
모티프 유형 | 민중 영웅 김덕령의 결핍 |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덕령에 관한 이야기.
[개설]
김덕령(金德齡)[1567~1596]과 마부꾼이 이를 잡는 행동을 비교하는 지혜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 거주하는 주민 최현섭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김덕령이 마부꾼과 함께 길을 가다가 잠시 그늘 밑에서 쉬었다. 김덕령은 옷에 붙어서 자신을 괴롭히는 이를 죽이기 위해서 옷을 벗었다. 김덕령은 바위 위에 옷을 올려놓고 주먹으로 때렸다. 하지만 이는 죽지 않고 옷에 붙어서 김덕령을 계속 괴롭혔다. 마부꾼이 옆에서 김덕령의 행동을 보고 조금 어리석다고 생각하였다. 마부꾼은 자신의 옷을 벗어서 손톱으로 이를 잡아 죽였다. 김덕령은 마부꾼의 행동을 보고 “네가 재주꾼이고, 네가 나보다 낫다”고 말하였다.
[모티프 분석]
「이를 잡는 김덕령과 마부꾼」은 김덕령 인물전설이다. 김덕령은 설화에서 민중 영웅으로 형상화된다. 하지만 김덕령은 역사상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김덕령의 영웅적 자질을 인정하면서도, 김덕령이 급한 성격으로 섣부른 행동을 하는 인물로 이야기한다. 이러한 섣부른 행동은 김덕령의 결핍 요소가 된다. 김덕령이 이를 잡기 위해서 벗은 옷을 주먹으로 친 행동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다. 오히려 마부꾼이 손톱으로 이를 잡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이다. 이는 마부꾼이 김덕령보다 더 지혜롭기 때문이 아니다. 이야기는 김덕령의 급한 성격과 섣부른 행동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