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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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1월 30일 - 「새우장수를 위한 제사」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에 거주하는 범희인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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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병풍산 -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
채록지 | 생용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
성격 | 설화|마을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새우장수 |
모티프 유형 | 제사를 지내게 된 이유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새우장수 여자와 제사에 관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과 담양의 경계 근처에 새우장수의 묘비가 있었다. 새우장수가 어떤 집에 돈과 물건을 맡겨 놓고 장사를 다녔다. 집주인은 새우장수가 돌아오지 않자 죽은 것으로 알고 매년 제사를 지내며 비석을 세워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1월 30일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에 거주하는 주민 범희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제보자 범희인이 옛날에 나무를 하러 다닐 때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뱃삯으로 나무를 주었다. 그 근방에 ‘제하상지모(祭鰕商之母)’라고 써진 묘비와 묘가 있었다. 주목산에 사는 최씨들이 그 묘에 제사를 지냈는데, 그 연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새우장수 아주머니가 어떤 집에 돈이나 물건을 맡겨 놓고 이곳저곳으로 장사를 하러 다녔다. 그런데 새우장수 아주머니가 돈과 물건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그래서 물건을 맡아 준 집에서는 새우장수가 어디서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 돈으로 새우장수 아주머니의 제사를 지내주었다. ‘제하상지모비(祭鰕商之母碑)’라 쓰인 비석도 있었는데, 농지 정리를 하면서 비석은 사라졌다.
[모티프 분석]
「새우장수를 위한 제사」의 주요 모티프는 ‘제사를 지내게 된 이유’이다. 제사는 죽은 사람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는 의식으로 음식을 바쳐 정성을 나타낸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면 후손에게 복을 내리고, 원혼(冤魂)에게 제사를 지내면 원혼의 억울함을 달래 주기도 한다. 특히 객사한 영혼의 경우 원귀(冤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데, 이런 경우 제사를 통해 원혼을 달래 주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한다. 「새우장수를 위한 제사」 이야기에서도 돈과 물건을 맡긴 새우장수가 장사를 하다가 길에서 객사한 것으로 보인다. 설화 속 인물들 역시 새우장수가 객사하였을 것으로 생각하고, 새우장수가 맡긴 재물로 묘비를 세우고 제사를 지내 그 원혼을 달래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