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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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南路銀杏-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59년 - 조진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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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어머니, 금남로, 은행나무」 시집 『희망은 왔다』에 수록 |
배경 지역 | 금남로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시 |
작가 | 조진태 |
[정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공간을 암시적으로 소환하여 재생의 시공간으로 명명하고 표현한 조진태의 시.
[개설]
「어머니, 금남로, 은행나무」에서 조진태[1959~]는 특정한 시공간을 생명력있는 것으로 묘사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이 화석화되는 것을 지양하고자 하고 있다. 2010년 문학들에서 발행한 조진태의 두 번째 시집 『희망은 왔다』에 수록되었다. 조진태는 1959년 전라남도 광주시 광산에서 태어났다. 1980년 「일어서라 꽃들아」를 학내 및 광주 시내에 배포한 혐의로 계엄사의 조사를 받았으며, '계엄포고령 위반'과 '불법유인물 배포 혐의'로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제적되었다. 1984년 시 무크지 『민중시』 1집에 「어머니」, 「우리들이 살아가는 것은」 등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작품에는 1999년에 출간한 시집 『다시 새벽길』, 2010년에 출간한 시집 『희망은 왔다』 등이 있다.
[내용]
「어머니, 금남로, 은행나무」는 푸르른 5월의 어느 날, 태양이 찬란히 떠오르며 빛을 비춰주는 한 거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어머니, 금남로, 은행나무」에서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5월'과 '금남로'라는 시공간은 단순한 현재의 시공간이라기보다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때의 시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조진태는 핏빛으로 물들었던 '5월'과 '금남로'의 '은행나무'에 주목한다. 화석과도 같은 은행나무에는 과거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지만, 매년 5월 은행나무에는 어김없이 "푸른 새싹"이 돋았다. 조진태는 "푸른 새싹"이라는 시어를 사용하여 고통스러웠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공간에 주목하고 '은행나무'를 통해 재생의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은 어머니와 같은 무등산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