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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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지환 |
[정의]
1989년 시집 『두 하늘 한 하늘』에 수록되어 5.18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진정한 민주화와 조국 통일 실현으로 이어 나가야 함을 노래하는 시.
[개설]
문익환(文益煥)[1918~1994]은 1918년 만주 북간도(北間島)에서 목사인 아버지 문재린과 어머니 김신묵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한신대학교와 미국 프린스톤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목회자의 삶을 살다가 1976년 명동 3.1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면서 58세의 나이에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1978년 '유신헌법 비판 성명서' 발표, 1986년 인천 5.3사건, 1989년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과 회담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활동으로 인해 10여 년간 감옥에서 보내기도 하였다. 신학자, 목회자, 시인, 번역가, 언어학자, 사회운동가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였고, 민주통일국민회의 의장,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의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고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결성준비위원회 위원장, 제4차 범민족대회장 등을 지냈다. 1994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구성]
「그날이 오면」은 10연 79행의 장시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5.18민주화운동을 회고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살아남은 이들이 연대하여 군사 독재 정권을 종식하고 진정한 민주화와 통일을 실현해야 함을 강한 어조로 주장한다.
[의의와 평가]
5.18민주화운동을 전라도 광주 지역만의 비극적인 역사로 국한하지 않고, '민족 주체성'의 의미를 상기하고 남북 분단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여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주는 '문(門)'으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