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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 빛고을이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08
한자 光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청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3년 - 고은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0년연표보기 - 「광주여 빛고을이여」 5.18광주민중항쟁 10주년 기념시집 『하늘이여 땅이여 아아 광주여』에 수록
성격
작가 고은

[정의]

시인 고은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지은 시.

[개설]

고은(高銀)[1933~]은 「광주여 빛고을이여」에서 역사 속으로 전해져 오는 광주의 의미를 곱씹으며 '광주'가 민주주의의 '빛'을 품고 세상을 비추는 곳이라는 시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1990년 간행된 5.18광주민중항쟁 10주년 기념시집 『하늘이여 땅이여 아아, 광주여』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광주여 빛고을이여」는 200행이 넘는 장시로, 광주의 역사를 무등산이라는 장소와 결부하여 상징적으로 풀어냈다.

[내용]

고은은 「광주여 빛고을이여」에서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으로부터 주요 시상을 전개한다. 광주는 1980년 이래로 민주화의 성지, 상생의 도시로 그 정체성을 부여받고 형성해 왔다. 무등산은 그러한 광주의 정체성을 공유하거나 그것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기에 시인은 "저 무등 있어 여기 광주 있나니"라고 말하며 무등산을 광주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의 '증인'으로 여기는 것은 물론, '무등산이 곧 광주'라는 의식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평등의 의미를 환기하는 '무등(無等)'이라는 명칭은 비록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더라도 이제는 '광주'와 동일시되는 명칭이 되었다. 광주에서 살았던 그 모든 이와 그 모든 역사들을, 시인은 "저 무등산은 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간 핍박과 고통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오다, "5월"이라는 사건을 맞는다. 하지만 시인은, 그러한 5.18민주화운동의 고통을 통해 광주가 진정한 '빛고을'이 되었음을 시적으로 선포한다.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광주는 그간의 모진 역사적 사건들을 승화하기에 이른 것이다. 시의 마지막에서 "이 땅의 6천만 민족"은 다름 아닌 "광주로 하여금" "내 조국의 역사", "저 까마아득할손 다함 없는 내일"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특징]

「광주여 빛고을이여」는 200행을 훌쩍 넘는 장시이다. 광주의 역사적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적 길이가 긴 만큼 시의 길이도 '장시'라고 해야 할 정도로 길다. 「광주여 빛고을이여」는 읽는 이로 하여금 억압적 권력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는 시이며, 그런 만큼 격정적인 어조를 띠고 있다. 다만, 그 완급을 조절하면서 미학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인의 노력이 엿보인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의 오랜 역사를 시화함으로써, 광주광역시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시적으로 추적하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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