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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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閉窩遺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서희 |
[정의]
전라도 광산 출신 조선 후기 학자 유적의 시문집.
[저자]
유적(柳迪)[1721~1800]은 설강 유사(柳泗)의 7세손이자 송암 유평(柳坪)의 5세손이다. 전라도 광산 동곡에서 유지민(柳之敏)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자는 윤길(允吉), 호는 폐와(閉窩), 본관은 서산이다. 과거에 나가지 않고 사문의 진흥에 힘썼다. 1769년(영조 45)에 현석 박세채(朴世采) 문묘 배향 상소로 삼수(三水)에 유배를 갔다. 유배에서 풀려난 후 귀향하여 후학을 가르치다가 8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폐와유고(閉窩遺稿)』는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찬 및 간행 경위를 알 수 없으나 1817년(순조 17)에 제1책 끝에 족손 유재곤(柳載坤)이 저술한 「제폐와선생유고후(題閉窩先生遺稿後)」가 수록되어 있고, 뒤쪽의 겉장 안쪽면에 「용집신사지양월하한서양초부최기수근고(龍集辛巳之陽月下澣瑞陽樵夫崔箕秀謹稿)」라는 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1821년(순조 21) 이전에 『폐와집』이라는 서명으로 필사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서지]
『폐와유고』는 4책으로 되어 있는 필사본이다.
[구성/내용]
『폐와유고』는 불분권 4책으로 되어 있는 필사본이다. 제1책에는 「을축팔월십이일진시팔달상소(乙丑八月十二日辰時八達上疏), 개문(開聞)」, 「해서소유입시시전교(海西疏儒入侍時傳敎)」 등 1769년(영조 45)에 올린 상소문과 유배에서 풀려난 후 유적을 환영하는 향내 유림들의 창수시들이 실려 있다. 제2책에는 상소하기 위해 상경하여 대궐에 들어가는 1769년(영조 45) 8월 3일부터 유배지인 삼수에 도착한 같은 해 9월 27일까지의 일기인 「궐시일기」와 「사학통문」, 「전주통문」, 「광주통문」 등의 통문이 실려 있다. 제3책에는 삼강수창록으로 「양복일자경(陽復日自驚)」, 「양복후이일차량진사문상운증제적(陽復後二日次梁進士文祥韻贈諸謫)」, 「제적호운주차(諸謫呼韻走次)」 등 유배지인 삼수에서 진사 양봉주, 교리 송대년, 교리 신경지, 석사 서집수, 진사 조홍진, 정언 남강로, 장령 이사증 등과 수창한 시들이 실려 있다. 제4책에는 유적이 쓴 서, 발, 제문, 행장 등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폐와유고』는 여러 문인과 주고받은 수창시가 다수 수록되어 있어 교유관계를 파악할 수 있고 저자가 겪은 유배 생활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