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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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岡遺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세인 |
[정의]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출생한 유학자 유승(柳乘)[1677~1746]의 시문집.
[개설]
『현강유집(玄岡遺集)』은 18세기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유승의 시와 서간문으로 이루어진 필사본 문집이다.
[저자]
유승의 자는 사관(士寬), 호는 현강(玄岡) 또는 성재(誠齋), 본관은 서산(瑞山)이다. 1677년(숙종 3)에 광주 동곡(東谷)[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에서 유지렴(柳之濂)의 아들로 태어났다. 설강(雪江) 유사(柳泗)의 7세손이자, 송암(松庵) 유평(柳平)의 5세손이다. 손재(遜齋) 박광일(朴光一)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으며, 지촌(芝村) 이희조(李喜朝)·장암(丈巖) 정호(鄭湖)·도암(陶菴) 이재(李縡) 등과 학문적 교류를 나누었다. 1708년(숙종 34) 사마시에 생원으로 합격했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성리학 연구에 전념하며 평생을 보냈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고 시문이 뛰어나 학자와 문인으로서 명성이 높았다. 1746년(영조 22)에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편찬/간행 경위]
『현강유집』은 오래 전에 필사되어 현재까지 간행된 바 없이 가장(家藏)[집에 간직함]되어 전하고 있다. 필사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이 1895년(고종 32)에 쓴 「현강문집서(玄岡遺集序)」가 있는 것으로 보아 1895년에 문집을 간행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현강유집』은 필사본이다. 필사본 중 현전되고 있는 것은 『현강시고(玄岡詩稿)』 일부와 『병촉록(秉燭錄)』뿐이다. 『현강시고』는 1권, 5권, 6권만 전해지고 있으며 2권, 3권, 4권은 유실되었다. 『병촉록』은 1책으로 이루어진 서간집이다.
[구성/내용]
『현강유집』 중 현전되고 있는 『현강시고』 1권, 5권, 6권은 모두 시로 이루어져 있다. 권1에 135수, 권5에 244수, 권6에 152수 등 531수가 수록되어 있다. 『병촉록』은 권두에 기우만이 쓴 「현강문집서」를 시작으로, 스승인 박광일을 비롯하여 이희조·정호·이재 등 유학자들과 주고받은 서간문 44편이 실려 있다. 이 중 박광일에게 보낸 편지가 14편이다.
[의의와 평가]
『현강유집』은 재야 학자였던 유승의 시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일한 문헌이며, 18세기 초 호남의 사상적 전개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