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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73
이칭/별칭 귀염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금연

[정의]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귀염성'의 뜻으로 쓰이는 지역어(地域語).

[개설]

‘귄’은 주로 ‘있다, 없다’와 어울려 ‘귄-있다/귄-없다’의 형태로 쓰인다. 방언 사전과 국어사전의 뜻풀이에 따라 ‘귄’의 의미를 ‘귀염성’으로 풀이하였지만, 딱 들어맞는 풀이는 아니다. 외모를 대상으로 ‘귄-있다/귄-없다’고 할 때의 ‘귄’은 미남·미녀의 전형적인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귀여움에 더해 독특하고 매력 있게 생겼다’ 정도의 뜻으로 해석된다. 즉, 예쁘거나 잘생기지는 않았으나,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외모를 표현할 때 쓰인다. 이처럼 ‘귀염성’보다는 ‘매력’에 방점이 있는 지역어 ‘귄’은 외모의 가치 평가에 사용되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성격·행동·언어 등의 표현, 나아가 어떤 지역이나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나타내는 데까지 의미가 확장되어 쓰인다. 가령 ‘그놈 귄있네.’라는 표현은 어떤 사람의 외모·성격·성향·행동·언어적 표현 등이 매력적일 때 쓰인다. 또한, ‘남도는 귄 있는 구석이 많다.’라는 표현도 남도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참고문헌]
  • 이기갑·고광모·기세관·정제문·송하진, 『전남방언사전』(태학사, 1998)
  • 황풍년,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행성B잎새, 2016)
  • 우리말샘(https://opendict.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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