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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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도 광주 지역 일대에서 동물을 소재로 부른 민요.
[채록/수집 상황]
1999년에 『광주의 민요』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자료 수집 과정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김대님[1926년생]을 비롯하여 광산구, 북구, 서구 일대의 구술자에게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동물타령'은 독창으로 부르며, 사설은 4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동물타령'은 토끼, 비둘기, 닭, 병아리, 꿩, 이 등의 동물을 형상화한 노래인데, 이 가운데 북구 김대님[1926년생]의 「토끼타령」, 광산구 임한례[1936년생]의 「비둘기타령」, 북구 안화례[1922년생]의 「닭타령」의 사설을 각각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토끼타령」
화상을 그리자 토끼 화상을 그리자/ 화공을 불러라 화공을 불렀소/ 환장실 사령을 본 그리는 화상쟁이~
「비둘기타령」
노들강변에 비둘기 한 쌍이/ 수놈이 찍어서 암놈을 주고/ 암놈이 찍어서 수놈을 먹이고/ 수놈 암놈이 어르는 소리에/ 늙은 과부가 밤봇짐싼다네
「닭타령」
이달에는 알을 낳고 새달에는 새끼 까세/ 열두 자식 거느리고 농사 밭에 들어가니/ 우리 집의 어르신들 원수라고 책을 짓네[책망하네]/ 니그 집에 손님 오면 내 자식 잡아 선약 쓸세/ 니그 자식 병이 들면 내 자식 잡아 선약 쓸세/ 니그가 닭 잡아 오린 소리 도매[도마] 깡깡 울린 소리/ 요 내 간장 다 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물타령'은 주로 여성들이 밭일하거나 바느질하거나 길쌈할 때 노동의 힘겨움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많이 불렀다.
[의의와 평가]
'동물타령'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물의 형상과 행동을 노래로 형상화한 것으로, 다분히 창자(唱者)의 시적인 정서와 미감(美感)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