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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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起-由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0년 - 「용기재의 유래」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박뫼마을에 거주하는 양운진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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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 「용기재의 유래」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 |
관련 지명 | 황룡강 - 광주광역시 광산구 |
관련 지명 | 어등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동 산32-1 |
관련 지명 | 양씨삼강문(梁氏三綱門) -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131-1 |
채록지 |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
성격 | 설화|지명전설 |
모티프 유형 | 이무기가 승천해서 용이 된 장소의 지명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무기 승천과 지명유래에 관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박뫼마을 앞으로 흐르는 황룡강은 수심이 깊어서 이무기가 살고 있었으며, 수십 년의 시간을 기다린 뒤에 어등산을 타고 승천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에 거주하는 양운진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2000년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하였다.
[내용]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박뫼마을 입구에 있는 양씨삼강문(梁氏三綱門) 뒤쪽에 용기재라 불리는 장소가 있었다. 원래 바위가 있었는데, 하천이 옮겨가고 밑으로 도로가 생기면서 사라졌다. 마을 앞은 황룡강이 흘렀고, 수심이 깊어서 이무기가 살았다. 이무기는 몸통 굵기가 어른 다리만 하고 길이는 3m에서 6m까지 되었다. 이무기는 물속에 둥지를 틀고 수십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승천할 때를 기다린다. 이무기는 좋은 날을 잡아서 승천하는데, 이때 사람들의 눈에 뜨여서는 안 된다. 이무기는 혼자 승천하지 않고 물고기나 자라, 개구리 등 물속 동물들의 호위를 받는다. 이무기가 하늘에 도착해서 용이 되면, 주위를 호위하던 동물들이 다시 땅으로 떨어진다. 사람들은 비오는 날 땅에 떨어진 물고기나 자라, 개구리를 보고서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라고 한다. 어등산(魚登山)은 이무기가 무사히 승천하기 위해 수많은 물고기가 이 산의 기슭을 타고 올라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용기재는 이무기가 승천하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는 장소여서 붙여진 것이다.
[모티프 분석]
「용기재의 유래」는 용과 관련하여 붙여진 지명전설이다. 지명전설은 마을 및 마을 내의 여러 장소의 지명유래를 설명하는 이야기이다. 어등산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산이며, 물고기가 산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이러한 어등산 지명전설과 연결되어 이무기가 승천해서 용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덧붙여서 용기재의 지명유래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