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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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人湺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9년 - 「최인보 전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에 거주하는 김상길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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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최인보 전설」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 |
채록지 | 삼암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
성격 | 설화|지명전설|인신공희 |
주요 등장 인물 | 최씨|최씨의 딸 |
모티프 유형 | 인신공희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사람을 제물로 바쳐서 만든 보에 관한 이야기.
[개설]
마을 사람들은 농사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보(洑)가 자꾸 터져서 걱정이었는데, 지나가는 중이 최씨 성을 가진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면 보가 터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가난한 최씨를 설득해 딸을 제물로 바쳤는데, 그 뒤로는 보가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9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에 거주하는 김상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삼암마을 위에는 보가 있다. 보는 물을 막아서 사람들의 농사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일종의 저수지이다. 마을 사람들이 보를 막으면 자꾸 터져서 큰 골치를 앓고 있었다. 어느 날, 허름한 옷을 입은 중이 마을을 지나가며 아무리 보를 막아도 소용없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중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보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중은 마을의 최씨 성을 가진 아이를 보에 넣어야 보가 터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최씨의 집에 가서 딸을 제물로 바칠 것을 설득하였고, 그 대가로 최씨 가족들이 먹고살 수 있는 쌀을 주었다. 최씨의 딸이 희생 제물로 바쳐진 뒤로 보는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최인보 전설」은 인신공희(人身供犧)로 만들어진 보에 관한 지명전설이다. 인신공희는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사람을 바치는 것을 말한다. 인신공희 모티프로 구성된 설화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전승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신공희설화는 지네장터전설, 금녕사굴전설 등이 있다. 인신공희 모티프가 활용된 고전소설로는 『심청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