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75 |
---|---|
한자 | 風詠亭哀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연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5년 - 「풍영정 애화」 『광산군지』에 수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풍영정 애화」 『광주의 전설』에 다시 수록 |
관련 지명 | 풍영정 - 광주광역시 광산구 풍영정길 21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소금총각|장씨 처녀 |
모티프 유형 | 불가능한 사랑|신분 차이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에 전해 내려오는 풍영정과 연인에 관한 이야기.
[개설]
「풍영정 애화」는 풍영정에서 일어난 소금장수 총각과 마을의 처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5년 광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광산군지』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1990년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다시 수록되었다.
[내용]
조선 후기, 풍영정 앞의 극락강에는 조수가 밀려와 작은 범선이 닿을 수 있었는데, 해마다 강원도에서 소금배를 저어 오는 총각이 있었다. 그 총각은 그 마을에 살던 장씨 처녀와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일 년에 단 한 번씩 남의 눈을 피해 짧게 만나면서 장래를 함께하기로 맹세했지만, 당시 양갓집 규수와 뜨내기 소금장수의 결혼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소금장수 총각은 이유 없이 삼 년 동안 종적을 끊었고, 부모님의 명을 어기지 못했던 처녀는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가고 말았다. 소금장수 총각은 4년 만에 소금배를 저어 다시 찾아와서는 그녀를 기다리다 지쳐 다시 되돌아갔다. 장씨 처녀는 밤마다 풍영정이 있던 높은 언덕에 서서 한탄과 눈물의 나날을 보내다가 이내 이승을 떠났다. 이후 장씨 처녀가 서 있던 자리에 한 그루의 괴목이 자라 하늘을 덮었다.
[모티프 분석]
「풍영정 애화」의 주요 모티프는 '불가능한 사랑'이다. 풍영정 앞에는 극락강이 있는데, 강물과 강폭이 줄어들기 전에는 강에 조수가 있을 정도로 큰 강이었다. 때문에 작은 배들이 강을 타고 올 수 있었는데, 소금장수 배도 그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 소금장수 총각이 마을의 양갓집 처녀와 신분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이로 인해 풍영정에는 불가능한 사랑에 의한 의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