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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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德齡-知慧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전해 오는 김덕령 관련 이야기.
[개설]
김덕령(金德齡)[1567~1596]과 함께 글공부를 하는 친구가 모친상(母親喪)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냇가의 물이 불어서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덕령이 지혜를 발휘하여 친구가 냇가를 건널 수 있게 도와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직할시 북구 충효동에 거주하는 김동호에게 채록하여 1990년 발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김덕령이 서봉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글공부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폭우가 내리고 냇가의 물이 넘쳐서 절과 마을을 이어 주는 길이 끊기게 되었다. 김덕령과 친구들은 냇가에서 물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때 한 총각이 냇가 건너편에 와서 김덕령의 친구 중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친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망연자실하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좌절하고 있었다. 김덕령은 서봉사 중에게 큰 함지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는 친구를 함지에 태워서 물을 건널 수 있게 도와주었다. 김덕령은 친구를 냇가 건너편으로 옮겨 주고, 자신은 함지에 올라서 다시 돌아왔다. 친구들과 중은 김덕령의 지혜와 용기에 탄복하였다.
[모티프 분석]
「김덕령의 지혜」는 김덕령의 인물전설로서 성장담에 해당한다. 김덕령이 친구의 위기 상황을 자신의 지혜와 용기로 해결해준다. 김덕령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위기 해결 능력과 용기를 보여 준다. 이야기는 김덕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 준 비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