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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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彔洞長彔-堂山祭 |
이칭/별칭 | 장록동 장록마을 동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부유진 |
중단 시기/일시 | 1990년대 후반 - 장록동 장록마을 당산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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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할아버지당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록동 장록마을 중앙 |
의례 장소 | 할머니당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록동 장록마을 서편 |
성격 | 마을 공동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할아버지당산[느티나무]|할머니당산[느티나무]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록동 장록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밤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
[개설]
장록동 장록마을 당산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장록마을의 할아버지당산, 할머니당산, 아들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장록마을은 임진왜란 이후 김해김씨(金海金氏), 장수황씨(長水黃氏), 인동장씨(仁同張氏) 등의 이주와 정착으로 형성되어 삼정자마을로 불리기도 하였다. 당산제는 이때부터 지낸 것으로 보이며, 1990년대 후반 평동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단절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록마을에는 과거 중앙, 동, 북, 서정자의 네 곳을 당산으로 모셔왔으나, 이후 중앙, 서정자 두 곳만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두 곳은 할아버지당산과 할머니당산이며, 당산나무는 모두 느티나무이다. 할아버지당산은 마을 중앙에 있었고, 할머니당산은 마을의 서쪽 휴서정 옆에 있었다.
[절차]
장록동 장록마을 당산제는 매년 정월 5일경 마을회의를 열어 헌관 1명, 집례 1명, 축관 1명, 제주 1명, 집사 2명 등 모두 6명의 제관(祭官)을 뽑는다. 제주는 생기복덕(生氣福德)[생기법으로 본 길일과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의 간지를 팔괘로 나누어 가린, 길한 일진의 날]을 잘 갖춘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주는 상가 등 궂은 곳을 가면 안 되고 부정한 음식을 삼가한다. 제주로 선정된 날부터 매일 목욕재계를 해야 하고, 새옷을 입어야 한다. 제비(祭費)는 마을 공동자금과 희사금으로 충당한다. 제일(祭日) 2~3일 전 송정리장에서 돼지머리, 반, 미역, 대추, 밤, 포, 야채, 산채, 해채, 청주, 육포 등을 구입한다. 이때 물건값을 깎아서는 안 된다. 제일 3~4일 전에 샘을 청소하고 그 물로 제물(祭物)을 장만한다. 제물 준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나물은 소금 간만 한다. 제기(祭器)는 매년 새것으로 구입하여 제 후에는 제주가 소유한다. 금줄은 제일 전날 제주와 마을의 정결한 사람이 당산 주변, 제주집 앞, 당산 진입로 등 3곳에 친다.
정월 열나흗날 자정 무렵이 되면, 제관들이 제물을 갖추고 할아버지당산으로 간다. 축관의 지시에 따라 제주와 집례가 함께 제물을 진설하고 헌관이 제사를 진행한다. 제차(祭次)는 '강신재배→분향재배→헌관재배→독축→소지→헌식→음복'의 순으로 진행된다. 헌관이 소지를 올리고 나면 축관은 축문을 쓴 종이를 태워 소지를 한다. 소지가 끝나면 헌식을 하는데 음복은 일절 하지 않고, 모든 제수를 백지에 싸서 당산나무 밑 헌식터에 묻고 황토를 덮는다. 할아버지당산의 제사가 끝나면 제주 및 제관들은 제주집으로 가서 할머니당산 제물을 가지고 당산으로 가고 굿패들은 당산 주위에서 굿을 치고 있다가 그 뒤를 따른다. 할머니당산에서도 진설이나 제차는 할아버지당산과 유사하나 독축은 하지 않는다. 제주집에서 제물을 들고 오갈 때에는 당산굿을 치지만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굿을 치지 않는다.
[부대 행사]
당산제가 치러지는 동안 각 가정에서는 목욕재계 후 정화수를 떠놓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후 복을 받는 의미에서 준비한 시루떡을 나누어 먹는다.
[현황]
장록동 장록마을 당산제는 1988년까지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모셨다가 1989년부터 2월 초하루에 모셨다. 이후 1993년에는 젊은이들의 참여와 노인들의 추위를 감안하여 제의 시간을 오후 1시로 옮겨 지냈으나, 1990년대 후반 평동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중단되었고,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