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었던 사립 외국인학교.

[변천]

화교중고등학교는 1948년에 설립된 광주화교협회에 의해 1948년 광주시 양림동 광주제중병원 병동에 광주소학교를 설립하였다. 이후 계림동으로 이전하여 광주소학교라는 명칭으로 재개교하였다. 초반에는 초중고 과정으로 운영하였으나 중국어학교 증가, 지원 부족 등의 이유로 1980년 7월 9일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중단하였다. 1990년부터 유치원·소학교 과정을 운영하면서 명맥을 이어오다 결국 '의무교육을 위반한 한국 학생들을 불법적으로 가르친다'는 이유로 2014년 12월 폐교되었다. 하지만 2014년 8월부터 '광주중국학교'로 개칭하여 방과후학교로 학원 등록을 하고 운영하였다. 중국 국무원이 인증한 중국어 교육시범학교가 정식으로 등록되며, 매년 1,8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세금 문제, 재개발 사업 등의 이유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2016년에 폐교하였다.

[교육 활동]

화교중고등학교는 1948년 설립 시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과정으로 개교하였다. 전라도 광주 지역 화교들의 지원으로 건물을 짓고 학생 수와 교사를 점차 늘렸다. 하지만 운영비 감당이 어려워지면서 유치원 2개 반과 소학교 6개 반만 운영하면서 한국 국적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였다. 중국어 조기 교육 열풍이 불면서 200여 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입학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미인가 시설로 지정하며 운영이 힘들어지자 2014년 8월 '광주중국학교'으로 등록하여 2016년 폐교하기까지 방과후학교로 운영하였다.

[현황]

2014년 폐교하기까지 화교중고등학교는 66년 동안 총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