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705 |
---|---|
영어공식명칭 | Lonely, High and Lonely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현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17년 - 「외롭고 높고 쓸쓸한」 창작 발표 |
---|---|
초연|시연장 | 광주극장 -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46번길 10[충장로5가 62-9] |
성격 | 다큐멘터리 |
감독(연출자) | 김경자 |
공연(상영) 시간 | 81분 |
[정의]
여성의 시선에서 5.18민주화운동 여성 시민군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개설]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여성의 시선에서 5.18민주화운동 여성 시민군들의 활약을 주체적으로 조명하고, 지금도 여성 운동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들의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 항쟁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전라남도 광주 시민 모두의 힘이기도 하지만, 이면에는 여성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공연 상황]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김경자 감독의 다큐멘터 작품으로, 2017년 제6회 광주독립영화제 폐막작으로 처음 상영되었다.
[구성]
「외롭고 높고 쓸쓸한」의 구성은 다소 투박하다. 잘 짜인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형식이기 때문에 인터뷰와 과거의 영상, 재현, 현재의 영상들이 다소 뒤섞여 있다. 흐름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전의 사회적 흐름을 거쳐 5월의 살벌하였던 피 튀기던 순간들을 지나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남은 고통의 상흔들을 비춘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여전히 ‘대의’라는 명제 아래 개인을 억압하는 사건들과 이에 대응하는 현재의 흐름을 다룬다.
[내용]
여성들이 모여 앉아 바느질하고 있다. 1980년 전라남도 광주의 5월을 겪었던 여성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활동을 이야기한다. 그녀들은 주먹밥을 만들고, 대자보를 쓰고, 투사회보를 등사하고, 마스크 제작하였으며, 가두방송을 하였고, 항쟁지도부를 위한 밥을 짓기도 하였다. 또한, 1980년 5월 직전의 전라남도 광주의 분위기를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바느질한 천을 들고 한 땀 한 땀 긷는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5.18민주화운동 직전, 전라남도 광주 지역 곳곳에 존재한 여성 운동 역사를 추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영화의 도입부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차명숙 님의 모습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5월 여성’들의 모습이 차지한다. 보통 영화의 오프닝은 허투루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도입부 영상은 이후 전개될 영화를 응축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기존 5.18민주화운동의 이야기는 남성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여성을 중심에 놓고 5.18민주화운동 이야기를 서술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