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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691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아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2019년연표보기 - 「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 창작 발표
초연|시연장 아리네 게스트하우스 -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428번길 6[양림동 201-242]지도보기
제작 단체 극단 얼.아리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11[동명동 200-12] 지하지도보기
성격 관객 참여형 공연
작가(원작자) 양태훈
감독(연출자) 양태훈
출연자 노희성|고난영|유지영|양정연|김경숙|이선미|임창숙|박영배|박누리|유명재|안윤국|노은지|정경아|김경욱|임주신
공연(상영) 시간 120분

[정의]

광주광역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객과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종합 공연.

[개설]

「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광주광역시 양림동에 있는 '아리네 게스트하우스'를 거점으로 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을 잇고,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광역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객과 함께하는 매우 독창적인 공연이다. 2019년 극단 얼.아리가 창작하였다.

[공연 상황]

2019년 초연 이후 2020년에는 「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의 연장선이자 확장된 작품인 「어쩌면 뷰티풀 라이프」를 공연하였다.

[구성]

「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는 서사가 정해진 공연이 아니다. 「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라는 독특한 공간을 공연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게스트하우스를 총 7개의 공간으로 나누고 각 공간에 4~5명의 관객이 무리지어 이동한다. 관객들은 각 공간에 머무르는 배우들로부터 친구, 손님, 아들, 딸 등의 역할을 부여받고 배우가 되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7개 공간에서의 참여가 끝나면 관객들은 1층으로 모인다. 그리고 관객들의 이야기를 스무 개의 이야기로 연극을 구성한다.

[내용]

1층 로비에서 각 모둠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받고 지하 1층으로 이동하여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배우가 익살스러운 연기로 공연장 무대 예절을 설명하는 짧은 연극 '그렇습니다'를 선보이며 관객을 등장인물로 출연시키는 등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기시킨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은 특별한 순서 없이 보고 싶은 공연을 찾아다닌다. 2층의 '고장난 시계' 공연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자식들을 잏고 트라우마가 생긴 할머니를 주제로 펼쳐진다. 관객에게는 아들, 딸, 기자, 요양원 직원 등의 역할이 정해지는데, 손을 맞잡고 눈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차츰 자신의 배역을 깨닫게 되는 형식이다.

3층에서 진행되는 '감각의 방'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만으로 진행되는 체험극이다. 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 당시 박영순 씨의 연설과 난무하는 총성, 헬기 프로펠러 소리를 침대에 누워 듣는 설정으로 마치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4층에서는 음악 공연인 ‘음악과 독백’이 마련된다. ‘오롯이 혼자 섬’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무명 가수 역할의 배우가 관객에게도 아픈 과거나 앞으로의 다짐 등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이름을 만들게 하여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의 이야기’ 공연은 입구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야만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잠금 장치를 풀면 새파란 조명으로 가득 찬 방 안에 늘어선 4개의 관이 눈에 들어오며 으스스하고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긴다. 공포 체험관 같은 첫인상과 달리, 좁은 관에 누워 무명 천을 덮고 나면, 배우의 최면을 거는 듯한 대사와 함께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광주 리어의 자식들’, ‘중고 침대’의 공연이 이어지고, 옥상에서도 역동적인 무용수의 무대가 펼쳐진다.

모든 순서가 끝나면 1층에 모여 각자 공연에서 느낀 바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다채로운 20개의 글귀를 만든다.

[의의와 평가]

「어쩌면 스무 개의 이야기, 아리네 하우스」의 시점은 각 방마다 매우 특이하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인 듯하다가, 어쩌면 광주광역시만의 아픔이었다가, 다시 지금 이 순간 나를 사랑하는 자아 성찰의 시점이 되기도 한다. 때론 현실 세계가 아닐수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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