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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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ay Peopl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병필 |
[정의]
5.18민주화운동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광주 인근 마을 사람들의 사랑, 우정, 슬픔, 열정 등을 통하여 공동체 정신을 그린 웹툰.
[개설]
「메이피플」은 2015년 5.18기념재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유료로 연재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오마이뉴스』, 2021년 4월부터는 『광주매일신문』을 통하여 게재되었다.
[구성]
5.18민주화운동을 정치적인 사건들의 변화 과정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일상의 이야기 속에 담아내고 있다. 전라남도 광주 인근인 화순군 온정리라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1980년 5월의 광주 분위기를 그려 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베트남 참전, 박정희 대통령 피격 사건, 12.12 사태, 부마항쟁 등이 그려지는데, 이러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마을 사람들의 체험과 연계되어 1980년 5월 광주에 모이게 된다. 정도는 친구 수혁이가 부마항쟁에서 군인에게 죽자 자책감에 온정리로 내려오게 되고, 마을 사람 중에는 베트남 참전을 하고 와서 한쪽 팔을 잃은 사람, 군수가 올 때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 한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 주조장 아들이 전남대학교 공대 학생회장으로 시위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처럼 현대사를 일상과 동떨어진 사건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사건으로 풀어내고 있다.
[내용]
단태와 수혁과 정도는 친형제처럼 지내는 삼총사이다. 단태가 공수부대로 군 입대를 하고 나서는 수혁과 정도가 마산의 한 공단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시위를 지켜보다 수혁의 여자 친구인 영순이가 군인에게 잡힌 것을 목격한다. 영순을 구하려고 수혁이는 군인들과 싸우다 폭행당해 죽고 만다. 정도는 나서지 못하고 수혁의 죽음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다 마산을 떠나 전라남도 광주와 인접해 있는 고향 화순군 온정리로 내려온다. 정도는 온정리로 내려온 후 몸을 단련하고 화살 총을 만들어 연습하는 등 수혁의 복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한편, 온정리는 살기 좋은 동네이다. 온정리에서 유명한 단파는 마을 훈장인 김봉수의 손주이다. 싸움을 잘해 조직폭력배로 활동하지만, 예의가 있고 약한 자를 돕는 마음 따뜻한 인물이다. 단파의 누이가 신내림을 받은 장무아인데, 장무아는 단파가 군복을 입은 악령들로부터 이곳을 지킬 사람임을 계시받는다. 장무아와 단파는 오누이로 보이지만, 그들은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온정리는 예전부터 마을 사람들의 상처를 낫게 해 주는 치유의 온정샘이 있었다. 하지만 온정샘은 온천 사업으로 한몫 잡으려는 주변인들의 이권으로 묶이게 된다. 특히 박판석 사장이 온정리의 종친회를 통하여 온정샘 주변을 사들이게 되고, 김봉수 집안의 땅들도 넘어가게 된다. 그 시기에 맞추어 광주에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군사 쿠테타에 대한 저항 시위가 확산된다. 그리고 군인들이 광주로 들어오게 된다. 군인들은 대학생들의 시위 저지나 대학교 점령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폭행, 성추행 등을 자행한다. 조직폭력배들까지도 군인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특징]
2015년 11월 27일부터 연재되고 있는 웹툰이다.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상업적인 만화로 1부가 끝난지 시간이 상당히 지났지만, 2016년 7월 1일 33화 이후로 아직까지 연재되지 않고 있다. 2부는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 이후를 중심으로 그려질 계획이다.
[의의와 평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는 5.18민주화운동 행사의 주요 테마로 활용되고 있다. 「메이피플」의 작가인 홍성담, 공성술 작가가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 및 그림을 그리면서 광주광역시 시민들과 함께하였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려지는 「메이피플」의 내용처럼 오월 정신을 광주광역시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며 일상의 모습으로 재현시키는 데 동참하고 있다.